‘빌보드 200’ 3위, 트와이스 나연의 7위 기록을 뛰어넘었다.
BTS의 저력은 강하고 오래간다. 차기 에너자이저 모델로 써도 될 정도다. BTS의 리더 RM이 최근 발표한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에 올랐다. 이건 좀 대단하다. 케이팝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이다. 앞서 트와이스의 나연이 첫 솔로 앨범 ‘아임 나연’(IM NAYEON)으로 기록한 7위에 오른 적이 있으나 RM이 순식간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RM은 BTS 멤버 중 처음으로 ‘빌보드 200’ 톱10 가수가 됐다. 사실 처음부터 순위가 높긴 했다. 앞서 17일 자 ‘빌보드 200’에 15위로 첫 진입. 다음주 차트에서는 조금 밀려났다. 하지만 실물 음반을 발매하면서 판매량이 집계되며 곧장 3위로 올라섰다. 이런 역주행도 없다. <한문철 TV>에 소개됐다면 당장이라도 범칙금을 냈을 일이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인디고’는 8만 3000장의 음반 판매량 가운데 실물 음반이 7만 9000장, SEA가 4000장, TEA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빌보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RM은 제이홉이 ‘잭 인 더 박스’가 17위로 ‘빌보드 200’에 진입한 이후 2022년 솔로 프로젝트로 차트에 들어온 두 번째 멤버”라며 그의 앨범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