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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잃은 사람 등극

2023.01.02박한빛누리

그가 날린 재산은 무려 253조 원이나 된다.

일론 머스크도 땅을 치며 후회한 적이 있을까? “내가 그 소리만 안 했어도”라며 이불킥을 할까? 폭탄 발언으로 회사 주가, 아니 세계 시장을 롤러코스터에 태워버리는 일론 머스크가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잃은 사람에 등극했다. 이런 기록마저 일론 머스크답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2021년 11월 4일 3400억 달러(429조 4000억 원)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1370억 달러(173조 원)로 줄었다. 약 2000억 달러(253조 원)을 날린 셈이다. 그렇게 머스크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620억 달러·약 204조 6000억 원)에게 세계 최고 부자 1위 자리를 넘겨줬다.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더니, 1년여 전과 비교하면 머스크의 재산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아직도 세계 2위 부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추락에 대해 몇 가지 분석을 내놨다. 뉴욕 증시의 하락장, 온갖 악재, 그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면서 성장성을 바탕으로 차입경영을 하는 테슬라 등 기술주들이 타격을 입은 것. 여기에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테슬라 경영에 소홀해지자 주가가 급락했다는 것이다. 재산의 절반을 잃은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까? 테슬라는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주식에 들어간 내 돈은? 일론 머스크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