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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즈데이>가 넷플릭스를 떠날 수도 있다

2023.01.03박한빛누리

공개 1주 만에 83개국에서 1위에 오른 화제작 <웬즈데이>의 다음 시즌은 다른 OTT에서 공개될 수도 있다.

<웬즈데이>가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갈 수도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지금 서비스되고 있는 넷플릭스에서 다른 OTT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워낙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기에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명감독 팀 버튼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으며 공개 일주일 만에 세계 83개국 1위, 넷플릭스 역사상 공개 첫 주 가장 많이 본 드라마에 올랐다. 공개 3주 차에는 누적 시청 시간 10억 시간을 돌파했다. 넷플릭스 역대 흥행 3위, <웬즈데이>보다 흥행한 작품은 <오징어 게임>과 <기묘한 이야기> 밖에 없다. <웬즈데이>의 이적설이 나온 건 현지 매체의 보도를 통해서다. <웬즈데이>의 시즌2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웬즈데이>의 제작사가 MGM이기 때문이다. 맞다. MGM은 사자가 포효하는 오프닝으로 유명한 제작사다. MGM은 지난해 아마존에 약 85억 달러(약 10조 7600억 원)에 팔렸다. 어쩌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되는게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웬즈데이>는 193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연재된 만화 <아담스 패밀리>의 스핀오프다. 기괴한 아담스 가족의 일상을 다룬 <아담스 패밀리>는 100년 가까이 사랑을 받으며 수차례 리메이크됐다. MBC의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도 <아담스 패밀리>에서 착안한 점들이 많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