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수익을 위해 일부 아이디를 판매하는 걸 논의하고 있다.
트위터가 변화를 모색 중이다. 이번에는 일부 아이디를 경매로 판매하는 방향을 논의 중이다. 제법 괜찮은 방법 같다. 차량 시장에서도 1111, 7777 등의 쉬운 번호판을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트위터는 이걸 노리기로 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일부 아이디 판매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유명인의 이름이나 브랜드명, 특정 단어가 들어간 아이디가 경매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것은 수천 달러의 가치로 매겨지기도 한다. 메신저 텔레그램도 이 방향을 논의 중이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아이디 거래를 허용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손대기 시작하면서 트위터는 기존의 경영 악화를 타개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머스크는 “약 15억 개의 비활성 계정을 다른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1년 동안 활동이 탐지되지 않은 계정 중 일부 아이디를 삭제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트위터의 아이디 거래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이 나온 건 아니다. 이용 약관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아이디 거래가 금지된 상황. 그래서 여러 해킹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재미있게도 당시 일론 머스크의 계정도 해킹 위험에 노출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