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드디어 애플 페이가 한국에 들어오는 걸까? 이미 지난 해부터 계속 나온 이야기라 이제는 크게 놀랍지도 않다. 이번에는 진짜다. 애플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대체 언제부터 가능한데? 애플은 이메일 공지를 통해 “한국에서 애플 페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애플 페이는 아이폰에 내장된 결제칩을 이용해 실물 카드 없이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4년에 처음 출시됐으며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등 약 5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한국 진출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를 새로 설치해야 하고 카드 결제 수수료 문제 등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애플 페이 출시 소식에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은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분위기다. 삼성페이 독점 체제였던 결제 서비스 시장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다음 달 초로 전망하고 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우선 현대카드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현대카드와 독점 계약을 하려고 했으나 금융위원회의 심사 과정에서 독점계약이 아닌 우선 계약으로 변경됐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애플 페이 결제에 필요한 NFC(근거리 무선 통신) 단말기를 갖춘 곳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