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4>는 어떻게 될까?
꺼져가는 마블의 불꽃이 다시 타오를까?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호평과 혹평을 모두 받으며 개봉 후 첫 주말을 맞이한다. 하지만 관객들의 평가는 냉혹하다. “최근 개봉한 마블 영화 중에는 제일 낫지만 더 이상 개봉일이 기다려지지 않는 마블 유니버스” 이 짧은 문장이 지금의 상황을 말해주는 듯하다. 더불어 앤트맨을 연기한 폴 러드가 이번 편까지만 계약을 한 상황이 전해지며 팬들의 걱정은 더 커지고 있다. 과거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의 인터뷰에 따르면 <앤트맨>의 폴 러드가 시리즈 3편, 그리고 다른 두 편을 더 찍는 것으로 계약을 했다고 넌지시 말한 적이 있다. 계산하면 <앤트맨> 3편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그리고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가 된다. 그렇다면 재계약을 해야 한다는 건데, 앞으로 개봉할 영화를 살펴보면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가 보인다. 정복자 캉과 싸운 적이 있고 양자 영역과 다중우주를 겪은 앤트맨이 꼭 필요한 상황. 그래야 이야기가 흘러갈 수 있다. 앞서 <앤트맨 3>가 개봉되기 전 마블 제작자 스티븐 브루사드는 한 인터뷰를 통해 <앤트맨 4>에 대한 대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앤트맨 4>에 폴 러드가 계속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금 MCU에서 위기에 빠진 건 지구가 아닌 마블인 것 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