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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5>에 엄청난 반전이 있다고?

2023.02.22박한빛누리

정작 팬들은 우려된다는 반응이다.

속편이 제작된다며 큰 관심을 모은 <토이스토리 5>가 하나씩 베일을 벗는 중이다. 최근 픽사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이자 <토이스토리> 시리즈 감독 피트 닥터는 미국 연예매체 <더 랩>(The Wrap)과 인터뷰를 가졌다. 앞서 <토이스토리 4>는 9년 만에 개봉한 속편으로 약 2억 달러의 제작비로 월드 박스오피스 10억 달러 정도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평론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고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완벽한 결말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초, 픽사는 <토이스토리 5>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대중들은 환영했지만 정작 팬들은 ‘굳이 또 다른 속편이 필요한가’라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인기 있는 시리즈를 다시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려는 게 뻔히 보인다며. 몇몇 이들은 스핀 오프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처럼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닥터 피트의 인터뷰에 따르면 “<토이스토리 5>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 관객을 놀라게 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 많은 부분이 결정되지 않았다. <토이스토리>를 처음 만들 때도 속편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것처럼 우린 단지 영화를 만드는데 집중할 뿐, 미래를 계획하지 않는다”라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는 “<토이스토리 5>는 더 나은 결말을 내거나 수익을 내기 위한 영화는 아니다. 새롭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시리즈를 이끌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전혀 새롭고 예상치 못한 방향이라. 대략적인 키워드라도 몇 자 알고 싶을 정도로 그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