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제이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의 발기 각은 수직에 가까운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 여성의 질은 몸 뒤쪽으로 40도 기울어 있다고 한다. 섹스 궁합을 높여주는 최고의 각도를 찾기 위한 갖가지 노력들.
📐 문제는 40도다
앞서 말한 대로 여성의 질이 몸 뒤쪽으로 40도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 섹스‘각’의 본질이다. 남녀 신체 각도의 차이를 좁히려면 이 40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 삽입 시 상대방이 통증을 느끼거나 뭔가 자세를 잡기가 어려울 때, 한마디로 ‘각’이 잡히지 않을 때 쿠션을 활용하면 좋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른생각에서 만든 효자템 ‘
40도 쿠션’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각’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준다. 여성이 정자세로 누운 상태에서 허리 쪽에 쿠션을 대면 정상위로도 최상의 오르가슴을, 여성이 엎드린 상태에서 배 부분에 쿠션을 대면 천국의 후배위를 경험할 수 있다.
📐 마지막 한 끗인 5도를 활용하라
먼저 남녀의 신장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전제하에, 정상위를 기준으로 서로에게 맞는 최고의 각을 찾아보면 답이 나온다. 여성이 반듯하게 누운 상태에서 남성은 90도 각도로 삽입한다는 생각으로 다가간다. 여기서 중요한 한 끗이 나온다. 여성의 양 다리를 벌려 머리 쪽에 넘기고 푸시업 자세를 취한다. 평균적으로 90도에서 남자가 5도쯤 숙였을 때가 최고의 각도라는 이론이 있다. 이 자세는 생각보다 깊숙한 삽입을 하게 되는데, 마지막 5도의 각도 수정이 핵심 포인트다.
📐 정확한 방향을 측정하라
이론과 평균적인 수치로는 찾을 수 없는 각도 존재한다. 남성 페니스의 모양과 굵기는 물론 발기 시에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섹스 직전 발기를 할 때 어떤 방향으로 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군가는 너무 위쪽으로 휘어서 여성의 질 내벽을 긁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후배위보다는 옆으로 누워서 삽입하는 측위가 더 적합하다. 휘어있는 방향과 모양에 따라 체위에도 제약이 발생하므로 서로에게 맞는 각도를 찾고 둘만의 룰을 만들기 위해 페니스의 방향 측정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
📐 솔직하게 대화하라
결국 서로의 미묘한 차이를 좁히는 ‘합’을 찾아나가는 것이 정답이다. 지구상의 수많은 남성들과 나는 다르고, 나의 파트너 역시 마찬가지로 ‘유일무이’하다. 따라서 킨제이 보고서에 나와 있는 각도만이 정답은 아닐 터. 삽입 시 상대방이 ‘찌르는 자극’을 느낀다면 가감 없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 부드러운 자극이 느껴질 때까지 서로 체위를 바꾸다 보면 ‘이거다’ 싶은 각도가 반드시 나온다. 그걸 찾기 위해서는 쉴 틈 없이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