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더 글로리> 파트2 안 틀고는 궁금해 못 배기는 관전포인트 정리해봤어, 연진아.
박연진이 찾아낸 문동은을 상대할 새 고데기는?
얄미운 스포: 문동은의 가장 큰 치부이자 약점은 파버릴 수도 없는 골치덩이 족보 메이트 엄마. 과거 돈에 눈이 멀어 딸의 자퇴서에 사인했던 매정한 동은의 어머니를 박연진은 어떻게 이용했을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괴롭히던 어머니를, 오직 가족이기에 가능한 방법으로 처단한 동은의 복수법은?
이사라가 늘 머리에 꽂고 다니는 연필의 쓸모는?
얄미운 스포: 이런 걸 흉기라고 하는 거야~ 스튜어디스 혜정아. 다 알면서 꽂고 다니는 거, 다치라고 꽂고 다니는 거, 이사라 머리에 꽂힌 거.
최혜정과 전재준에 대한 복수, 포스터에 담긴 떡밥은?
얄미운 스포: <더 글로리> 파트 2의 인물 별 공식 포스터를 주목하라.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의 포스터에는 각각 ‘비릿하던 그 눈’,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이라는 문구가 더해졌는데, 전편을 모두 감상하고 나면 이 또한 떡밥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손명오는 정말 박연진이 죽였을까?
얄미운 스포: <더 글로리> 파트 1이 끝난 후, 방구석 코난들의 여론은 ‘김은숙 작가가 이 캐릭터를 그냥 등장시켰을 리 없다’로 수렴됐다. 파트 2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할 것으로 점쳐졌던 인물을 곰곰히 떠올려 볼 것. 그가 파트 2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한 상상과 함께.
주여정은 어떤 망나니 칼춤을 췄을까?
얄미운 스포: 극 중 주여정의 직업이 성형외과 의사인 설정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동은을 위해서라면 칼춤 추는 망나니라도 추겠다던 여정은 동은의 복수를 위해 어떻게 메스를 휘둘렀을까? 아버지를 죽인 연쇄살인범 강영천에 대한 주여정만의 복수의 결말은? 이러다 주여정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더 글로리> 스핀오프 시리즈가 나오는 건 아닐런지.
강현남은 손에 피 묻히지 않고 남편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
얄미운 스포: 파트 2에서 현남과 동은의 연대는 얼마나 더 깊어질까? 현남은 복수 대상인 남편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가시밭길을 지나 복수의 끝에 선 현남에게 영광과 평화가 찾아올까? <더 글로리>의 마타하리 현남이 빨간 립스틱을 꺼내든 사연은?
하도영이 나이스한 개새끼인 이유는?
얄미운 스포: ‘나이스’해 보이지만 지위와 권력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이용하는 복합적인 인물로 그려진 도영. 가진 것이 많기에 잃을 것도 많은 그가 동은의 복수에 어떤 태도를 보일까? 나이스한 개새끼인 하도영이 자신의 모든 것인 딸 ‘예솔이’와의 행복을 위협하는 전재준을 가만히 둘 리도 없겠지?
- 에디터
- 하예진
- 디자이너
- 조승언
- 이미지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