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마침 4월에 나타나는 로로피아나의 현빈 컬렉션.
로로피아나는 봄과 닮았다. 따뜻한 색, 부드러운 소재, 온화한 태도까지. 순수한 자연을 닮은 이 브랜드는 지구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는다. 봄이 오면 나무와 풀 냄새가 퍼지는걸 방해하듯 산불도 함께 따라오는데, 배우 현빈과 함께한 이번 컬렉션은 산림 보호에 주목했다. 지난해 강원도 일대의 대형 산불로 많은 나무가 소실된 아픔을 되새기며 산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려 한 것. 서머 워크 슈즈와 볼 캡 2종으로 구성한 이번 컬렉션은 너도밤나무 디테일을 더해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서머 워크 슈즈는 부드러운 스웨이드에 천연 고무로 만든 화이트 솔을 핸드 스티칭 기법으로 고정해 가볍고 움직이기 편하다. 베이스볼 캡은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특수 소재를 사용해 햇빛을 차단하면서도 이 계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좋은 소재와 고급스러운 디자인, 선한 영향력이 만나 완성된 로로피아나의 현빈 컬렉션은 초록이 짙어지는 4월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