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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에 이어 해리 케인도 떠날까?

2023.03.27이진수

이적이 유력한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과의 불화 끝에, 토트넘 훗스퍼의 감독이었던 안토니오 콘테가 팀을 떠나게 됐다. 부임 1년 4개월만의 소식.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가 상호 합의로 팀을 떠났다”며 “남은 시즌은 수석코치인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다”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부임 첫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콘테의 공헌에 감사하며, 밝은 미래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지난 3월 19일 리그 최하위인 사우스샘프턴 전에서 3대 1로 앞서다 3대 3으로 비긴 이후, 공식적인 기자회견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선수와 구단을 강도 높게 비판한 이후 경질설에 시달려왔다. “이기적인 선수가 보인다”, “토트넘의 오랜 무관이 과연 감독에게만 잘못이 있는가”라며 선수단과 구단 수뇌부를 겨냥한 것. 콘테 감독이 경질 되며 토트넘은 1년 6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떠나는 ‘감독 무덤’이 됐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과 5년 6개월의 동행을 마친 이후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암 됐으나 1년 5개월만에 팀을 떠났다.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왔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포루투갈) 감독은 5개월만에 경질 됐다. 그 뒤를 이은 콘테 감독 역시 1년 4개월만에 토트넘을 떠나는 것. 2022~2023시즌 남은 기간 동안은 팀의 코치인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감독 대행을 할 예정이다.
콘테 감독의 경질에 이어, 이후 후임 감독에 따라 케인의 거취가 정해질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과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케인은 이적과 동행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 올 여름이 사실사 마지막 이적의 기회다. 가장 높은 가능성을 두고 언급 되고 있는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다. 맨유는 이전부터 최전방 공격수를 원해왔고, 레알은 스트라이커를 물색 중이기 때문. 하지만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최다 득점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고려하면, 현실적인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여론이 높은 편이다.

에디터
이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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