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갖춘.
GQ 오늘 BAT로스만스 BATRothmans의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 glo™Hyper X2가 공개됐습니다. 굉장한 날이었죠?
ED 멋진 하루였어요. 행사를 준비한 한국 팀에게도, 또 BAT 그룹 차원에서도 오늘은 굉장히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글로의 여정 중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순간이기도 했고요.
GQ 마케팅 전문가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BAT 그룹에서 북아시아 지역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고요.
ED 네, 그동안 운이 좋게도 훌륭한 기업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어요. 네슬레와 유니레버를 지나 2020년부터는 지금의 BAT 그룹에서 일하고 있고요. 2년 반정도 됐네요. 뭐, 아직은 신입이죠.(웃음)
GQ 처음부터 북아시아 지역을 담당했나요?
ED 아닙니다. 처음에는 홍콩에서 근무했어요. 그러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까지 담당하게 됐죠. 지금은 일본에 머물면서 북아시아 지역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 시장에 집중하고 있고요.
GQ BAT가 어떤 회사인지 직접 설명해줄 수 있나요?
ED 물론이죠. BAT 그룹은 1902년에 영국에서 설립됐어요. 아주 오래됐죠. 시간이 지나 지금은 무려 1백75개 나라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고요. 대표 브랜드로는 던힐 Dunhill과 켄트 Kent 같은 연소 제품 브랜드가 있고, 비연소 제품으로는 궐련형 전자 담배 브랜드 글로 glo™, 그리고 액상형 전자 담배 브랜드 뷰즈 Vuse가 있습니다.
GQ BAT로스만스는 BAT 그룹의 자회사군요.
ED 맞습니다. BAT로스만스는 BAT 그룹의 한국 자회사입니다. BAT의 대표 제품들을 한국에서 유통, 판매하고 있죠. BAT로스만스는 글로벌 담배 기업 최초로 한국에 자체 제조 설비를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GQ 엠마는 평소 한국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ED 사실 개인적으로 한국 시장을 담당하게 된 것을 큰 영광이자 행운이라고 생각 하고 있어요. 진심으로요.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이죠.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안목도 상당히 높고요. 그러니 신제품에 대한 기준도 높을 수밖에 없죠. 이런 시장을 경험하고, 마케팅할 수 있다는 건 하나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GQ 엠마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국 한국은 쉽지 않은 시장이고요.(웃음)
ED 물론 좋은 의미로요.(웃음) 한국은 혁신에 대한 기대가 높은 나라라고 생각해요. 그럼 단순히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면 되느냐, 아니죠, 절대. 그 기대에는 스타일도 굉장히 중요한 가치로 존재하니까요. 종종 저희끼리 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예요.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 어디서든 인정받을 수 있다”고.
GQ 한국 시장에서는 이미 성공한 거 아닌가요?
ED 그런가요?(웃음) 그런 이유로 BAT 그룹 차원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실제로도 상당히 커요.
GQ 그룹의 기대는 곧 전략이기도 하죠. BAT는 어떤 전략을 그리고 있나요?
ED 그 부분에 답하기 전에, BAT 그룹의 목표부터 이야기하고 싶어요. 우리는 ‘더나은 내일 A Better Tomorrow’을 주창합니다. 성인 흡연자를 대상으로 잠재적 유해 저감 제품을 제공해 사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사실 이 부분은 제가 BAT에 합류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GQ 잠재적 유해 저감 제품을 제공하는 것. 이런 BAT의 노력은 최근의 일일까요?
ED 아닙니다. 좀 전에 저희 그룹의 이력을 잠깐 언급했는데, BAT 그룹은 담배 비즈니스로 커다란 성공을 이뤘습니다. 성공의 원인을 찾자면 아마도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였던 것 같아요. 1902년부터 담배 비즈니스를 하면서 BAT는 소비자들의 변화에 꾸준히 반응해왔죠. 대표적인 변화라면, 담배에 대한 인식 변화, 건강에 대한 우려 같은 것들이죠.
GQ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담배 사업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주목해왔군요.
ED 맞아요.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모두가 사실 BAT의 역할이었죠.
GQ 그럼 그런 역할을 위한 그룹 차원의 미시적인 계획을 물어도 될까요?
ED 그럼요. 관련해서 야심 찬 목표도 세워뒀고요. 전부를 이야기할 순 없지만, 당장의 목표는 이래요. 2030년까지 연초 담배를 피우는 고객 약 5천만 명을 BAT의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시키는 것이죠. 당돌하거나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에요. 2022년 기준, BAT는 이미 2천2백50만 명의 소비자를 확보했으니까요.
GQ 앞으로 궐련형 전자 담배 글로와 액상형 전자 담배 뷰즈의 역할이 크겠네요.
ED 맞아요. BAT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무얼 원하는지 빠르게 파악하고, 또 충족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죠. 글로벌 소비자 인사이트에 따르면, 연초 담배에서 전자 담배로 전환하는 주된 요소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바로 브랜드. 이 브랜드가 내 생각이나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가가 중요한 기준이 되는 거죠. 두 번째는 연초 담배와 같은 맛, 즐거움을 줄 수 있는가, 세 번째는 유해성을 줄여줄 수 있는가 하는 점이죠. 소비자들은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고려한다고 해요. BAT는 이런 데이터를 참고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요. 오늘 공개한 하이퍼 X2도 그 결과물이고요.
GQ 결국 건강을 이유로 연초 담배에서 전자 담배로 바꾸는 셈인데, 그럼 글로는 이에 얼마나 부합하는 기능을 갖고 있나요?
ED 먼저 연초 담배는 불에 태움으로써 니코틴을 배출하죠. 핵심은 불로 태울 때 니코틴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글로는 불로 태우는 것이 아닌, 가열하는 방법 덕분에 WHO가 권고한 9개의 위해 물질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적게 발생해요. 연초 담배의 연기 대비 글로 에어로졸이 무려 90~95퍼센트나 적죠. 또 실제 글로에 대한 임상 연구를 1년간 실시해 작년에 의학 학술지 <인터내셔널 앤 이머전시 메디슨 International & emergency medicine>에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GQ 연구 결과는 어땠어요?
ED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경우, 폐 질환과 암, 심혈관 질환 등 흡연과 관련한 질병의 조기 발병과 잠재적 위해 지표 모두 현저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보였어요. 일부는 연초 담배를 완전히 끊은 것과 비슷한 수준도 보였고요. 이런 데이터를 보면, 글로는 일반 연초 담배보다 위해성이 확실히 낮은 제품이자 대체 제품이라고 볼 수 있죠.
GQ 글로 이야기를 더 들어봐야겠습니다. 어떤 제품인가요?
ED 글로는 BAT의 대표적인 궐련형 전자 담배 브랜드예요. 조금 전에도 말했듯이, 담배를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메커니즘 덕분에 냄새가 적고, 재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글로는 BAT가 수년 동안 개발해 내놓은 그룹의 핵심 모델입니다.
GQ 한국 시장에서 글로의 위치는 어떤가요?
ED 점유율로 말씀드리면, 2020년에는 6.25퍼센트였는데 작년에는 11.72퍼센트로 2년간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죠.
GQ 오늘 공개한 하이퍼 X2는 그런 돌풍에 든 글로의 최신 모델이고요.
ED 네, 하이퍼 X2는 글로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모델이에요. 여전히 글로의 핵심 기술인 인덕션 히팅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만, 많은 부분에서 향상된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면, 부스트 모드와 스탠더드 모드 버튼을 활용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가열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됐어요. 부스트 모드는 이전 모델, 글로 프로 슬림 glo™ Pro Slim에도 적용됐지만 그땐 버튼이 하나였죠. 하이퍼 X2에는 두 개의 버튼을 구성해 보다 직관적으로 구분했고요. 여기에 먼지와 이물질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는 아이리스 셔터와 기기의 상태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LED 램프 등 소비자 편의 기능을 더 많이 개발해 배치했습니다.
“글로 시리즈는 담배를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메커니즘 덕분에 냄새가 적고, 재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BAT가 수년 동안 개발해 내놓은 그룹의 핵심 모델입니다”
GQ 한국에서 최초로 사용하는 담배 스틱도 공개했죠?
ED 맞아요. 기존에는 ‘슈퍼 슬림 Super Slim’으로 불리는 얇은 담배 스틱을 사용 했는데, 이번 하이퍼 X2에는 ‘데미 슬림 Demi Slim’이라는 궐련형 전자 담배스틱 포맷을 한국에서 최초로 사용합니다. 특징이라면 이전 모델에 비해 굵기가 조금 두꺼워졌는데, 이유는 담뱃잎 함량을 30퍼센트 늘렸거든요. 덕분에 소비자들은 더 풍부한 맛을 느껴볼 수 있게 됐습니다.
GQ 무엇보다 디자인이 예뻐요. 좀 전에 한국 시장은 기능만큼 디자인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죠?(웃음)
ED 그렇죠?(웃음) 하이퍼 X2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디자인을 먼저 이야기 할수 있을 정도로 새롭고, 감각적인 스타일이 으뜸이에요. 단순히 멋을 위한 스타일이 아닌,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미
학적, 기능적 만족감 모두 좋을 거라고 감히 예단합니다.
GQ 하이퍼 X2가 얼마나 좋은지, 직접 보고 경험도 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고 들었어요.
ED 먼저 익선동에 있는 루프 스테이션에 팝업으로 글로 스튜디오를 오픈했어요.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서 하이퍼 X2의 기능과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재밌는 건 글로 스튜디오의 콘셉트인데, ‘취향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는 테마를 갖고 있어요. 말 그대로 취향에 맞춰 글로 스튜디오에 마련된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참여하며 자신에게 꼭 맞는 하이퍼 X2를 찾는 재미를 느껴보면 좋겠어요. 또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의 협업도 진행했고요. 하이퍼 맥X2라는 이름의 수제 맥주로, 에일과 포터 두 가지 맥주를 혼합해 맛과 향이 풍부한 수제 맥주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우리가 준비한 하이퍼 X2의 다채로운 경험을 최대한 많은 분과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glo™ HYPER X2
GQ 그럼 온라인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하이퍼 X2를 소개할 예정인가요?
ED 사실 온라인 홍보는 어느 정도의 제약이 있어요. 담배 비즈니스는 온라인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규정이 따로 있는데, 당연히 성인만을 대상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하이퍼 X2의 온라인 홍보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방법이 주가 될 것 같아요. 주요 인플루언서로는 배우 이이경, 온주완, 래퍼 릴보이, 작가 필독, 유튜버 신동헌이 있고, 이들과 이들의 온라인 공간에서 하이퍼 X2를 함께 소개할 예정입니다.
GQ 끝으로 독자들에게 직접 하이퍼 X2를 소개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건가요?
ED 한국의 독자들은 특별하죠. 무엇보다 스타일을 이해하고 즐길 줄 아는 분들일 테고요. 다행인 건, 독자들과 하이퍼 X2는 닮은 점이 많다는 겁니다. 모두의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스타일의 하이퍼 X2를 의 독자분들도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스타일과 기능, 모두 균형적인 모델이니 많은 독자가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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