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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솔로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 3

2023.03.31GQ

블랙핑크 지수 ‘꽃’ 뮤직비디오에서 눈 여겨봐야 할 장면들.

1. 마치 영상 화보집 같은 비주얼(Visual)

지수의 첫 솔로 앨범 <ME>는 발매 전부터, 블랙핑크 멤버 솔로 앨범 중 역대급 제작비를 들였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고 밝혔던만큼 뮤직비디오는 기대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오늘 ‘꽃’의 뮤직비디오와 트랙 2곡이 공개 됐다. 메인 타이틀은 역시 테디와 24가 함께 참여했다. 지수의 동양적인 매력을 살린 비트와 멜로디에, 봄날을 이별을 맞이해야 하는 여자의 아픔을 그린 가사가 담겨있는 노래. 노래의 장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 비주얼은 정반대의 지점을 택했다.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이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봄날의 지수. 마치 지수의 영상 화보집을 보는듯한 뮤직비디오 속 비주얼은 보는 내내 여러 스타일의 메이크업과 헤어부터, 아이템을 소화한 지수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스러운 콘텐츠다. 라일락이라는 가사가 나올 때 퍼플 아이셰도우를 한 지수를 마주하게 되거나, 텅 빈 유럽 어느 골목에서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는 지수를 보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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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사에 임팩트를 더하는 입체적인 퍼포먼스(Dance)

기존 블랙핑크 멤버 제니,리사,로제의 솔로 곡의 가사 구성은 절반이 영어로, 나머지 절반은 한국어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에 비해 지수의 솔로곡은 한국어 가사 ‘꽃향기만 남기고 갔단다’를 코러스 메인 구절로 삼고, 안무 역시 그에 맞춰 꽃봉오리가 피어오르는(Blooming) 동작을 접목 시켜 가사 전달력을 높혔다. 지수는 그 자체로 하늘 거리는 꽃이 되기도 하고, 손 끝에서 꽃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가, 남겨진 꽃 향기를 맡기도 한다. 특히 마지막 엔딩 코러스 파트에 해당하는 ‘꽃 향기만 남아’라는 가사를 표현하며 YGX 댄서들과 함께 손끝으로 꽃 모양을 만드는 퍼포먼스는 곡에 임팩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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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상을 일으키는 표현력(Expression)

무엇보다 이 노래와 영상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지수가 솔로 아티스트, 뮤지션, 퍼포머로서 보여주는 장악력이다. 곡 전체를 이끌어가는 보컬과 댄스는 어쩌면 케이팝 뮤지션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자질일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실력은 기본이고, 사실 아티스트가 곡의 테마를 아우르는 뮤직비디오 드라마 한복판의 주인공이 되어서 흡입력 있는 드라마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지수의 눈빛은 3분짜리 노래를 3시간짜리 영화처럼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그렇기에 아티스트가 가진 눈빛과 표정 연기는 매우 중요하다. 성장하는 지수의 표정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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