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뱃길 사업이 점점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여의도에 엄청 큰 선착장이 생긴다. 서울시가 내년 초 무려 1000t급 유람선이 정박할 수 있는 선착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리고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오가는 정기 노선을 마련하는 등 서해뱃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럼 한강에서 출발해 군산, 목포항 등을 거쳐 제주까지 이르는 크루즈 관광도 가능해진다. 위치는 마포대교 남단과 서울항 예정지(현 아라호 선착장) 사이다. 어느 정도냐면 10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는 1000t급 이하 선박 3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다. 여기에 넓은 승선대와 대합실, 휴게공간 등도 만들 계획이다. 그럼 언제부터 이 선착장을 이용할 수 있느냐. 내년 1월 선박 시범 운항을 시작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예정. 한강에서 아라뱃길의 정기 운항 노선도 연간 150회로 계획하고 있다. 그럼 이 배를 타고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을까? 수상과 육상을 연계한 관광 산업, 이를테면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한강 유람과 선상 공연 등을 즐기고 관광버스나 배에 실어 온 자전거 등을 타고 주변을 돌아보거나 서해섬들을 관광하는 등의 상품을 구상 중이다. 여기에 더해 서울항까지 조성되면 약 5000t급 선박이 한강에 정박할 수 있게 된다. 그럼 제주항까지 유람하는 크루즈 관광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