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살펴보면 왠지 모르게 쎄한 사람이 있지 않은가? 당장 도망가자. N년을 당신으로 살아온 삶의 빅데이터가 지금 ‘위험’ 사이렌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나이만 먹었다고 해서 모두가 성인이고 어른인 건 아니다. 아직도 자아는 어린 아이에 머무른 사람이 당신의 에너지를 조금씩 갉아먹고 있을 수도 있다. 차라리 피하는 게 상책인 미성숙한 사람들의 특징을 공개한다.
충동적이고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
많이 취한 것 같은데 “딱 한 잔만 더 먹고 가자”는 말로 도로 자리에 앉게 만드는 사람이 있지 않나? 다음 날이 되면 분명 당신은 그 때 집에 갔어야 했다며 후회와 숙취로 시달리는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누가 봐도 무조건 후회할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고 당장의 쾌락만을 좇기 때문에 그렇다. 이런 유형의 사람과 함께 있으면 당신 역시도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경우가 생길 지도 모르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혹시 당신 주변에 자주 보는데도 불구하고 거리가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대화 방식을 잘 살펴보자. 타인에 대한 이야기는 곧잘 하지만 본인에 대해서 물어보면 쉽게 말을 하지 못하고 얼버무리거나 혹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도 본인이 비춰지길 원하는 모습으로 꾸며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눈에 보일 것이다. 자기 인식 능력과 자기 성찰 능력이 떨어져서 자기 자신조차도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몰라서 그렇다. 말도 안 하면서 본인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사람이 곁에 있다고? 당신이 심령술사가 아닌 이상 그 관계는 그만두는 걸 추천한다.
지나치게 자기 중심적이다
이들은 온 세상이 자신을 바탕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타인이 아무 생각없이 하는 말이나 행동들도 전부 다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기 위한 것이라고 혼자 망상을 한다. ‘타인’이란 그저 자신을 중심으로 둘러싸고 있는 존재들에 불과하다고 여기다보니 자기가 느끼는 감정을 상대방도 똑같이 느낄 거라고만 믿는다. 그래서 본인이 화가 났거나 슬펐던 일들에 공감해주지 못하면 상대방을 EQ(공감 지수)가 낮은 사람으로 판단하거나 이해력이 떨어진다며 얕잡아 평가한다. 사실 남들은 그 사람에게 전혀 그 요만큼도 관심이 없어서 그런 건데 말이다.
문제를 회피하고 남 탓을 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문제는 반드시 일어나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지에 따라 우리는 그 사람을 내 곁에 두어도 좋은 사람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성숙한 사람들은 본인에게 불편한 상황이 벌어져도 ‘유머’를 섞어 넘기거나 ‘이타심’으로 상대방의 잘못도 품어내는 등 성숙한 방어기제를 유연하게 사용할 줄 안다. 그러나 미성숙한 사람들은 자아가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병리적인 방어기제를 자주 이용한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건 고사하고 명백히 일어난 상황 자체마저도 ‘부정’하거나 ‘남 탓’을 하면서 뻔뻔하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상대에게 총구를 돌리는 사람과는 건강한 관계를 맺기가 어렵다. 그건 누구 하나가 다쳐야만 끝나는 최악의 결과만이 기다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