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가 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났다.
에이핑크가 데뷔 이후 12년간 함께한 소속사와 계약이 끝난다. 정은지는 기존 회사와 계속 재계약하기로 했으며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로 했다. 정은지는 가수 활동은 물론 빠른 시일 내에 차기작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단, 앞으로도 에이핑크 그룹 활동은 계속 이어간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해산 없이 팀 활동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에이핑크의 차후 활동에 대해서는 서로 협력하고 노력할 예정”이라는 뜻을 전했다. 에이핑크가 데뷔한지 벌써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2011년에 데뷔한 이후 ‘Mr. Chu(미스터 츄)’, ‘NoNoNo(노노노)’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한 그녀들. 지난 5일에는 미니 10집 ‘SELF(셀프)’와 타이틀곡 ‘D N D(디 앤 디)’를 발표, 약 1년 2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데뷔 12주년 팬 콘서트도 열었다. 팬으로서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들이었다. 에이핑크는 고유의 색깔이 있어 좋았다. 담담하게 사랑을 표현하고 추억하는 가사, 흥얼거릴 수 있는 단순한 멜로디가 좋았다. 그래서 에이핑크 노래는 늘 플레이리스트 중간에 넣어두고 이따금씩 듣곤 했다. 이별 후에는 ‘Luv’와 ‘Remember’를 들었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면 ‘내가 설렐 수 있게’를 들으며 가사를 음미했다. 20대와 30대를 함께한 에이핑크의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길 바란다. 음악은 국가에서 허락한 유일한 ㅁr약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