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1분기 영업이익은 525억 원이나 된다.
역시 하이브다. 하이브가 창사 이래 1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수치부터 입이 떡 벌어진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106억 원, 영업이익은 무려 525억 원을 기록했다. 하이브 내에서도 깜짝 놀랐을 수치다. 1분기 음반 판매량은 총 911만 장,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두드러진 덕분이다. 세세하게 살펴보면 3월 발매된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솔로 음반은 초동 판매량 145만 장을 기록했다. 지민 솔로 음반의 타이틀곡인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음반은 빌보드 200 차트 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케이팝 솔로 음반 역사상 최고 성과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1분기에만 총 314만장의 음반을 판매했다. 써클차트 기준 1분기에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아티스트이며 빌보드 200에도 1위에 올랐다. 현재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엄청난 규모의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 뉴진스는 그야말로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월에 발매한 싱글 음반 ‘OMG’는 1분기 130만장 이상이 팔렸고 지난해 8월에 발매한 데뷔 음반도 약 120만 장이 판매됐다. 세븐틴은 1분기에 구보만 127만 장을 판매했다. 구보는 현시점에서 발매한 지 6개월 이상 지난 앨범을 말한다. 하이브의 2분기 활동 성과도 고공행진 중이다. 세븐틴이 4월에 발매한 미니 10집의 선주문량은 464만 장으로 이미 엄청난 기사를 쏟아냈다. BTS 멤버 슈가는 4월 솔로 음반 발매와 동시에 월드투어에 나섰고 르세라핌의 첫 정규음반 선 주문은 138만 장이나 된다. 엔하이픈은 5월 22일 미니 4집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신인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5월 30일에 데뷔한다. 이 모든 게 한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니. 깜짝 놀랐다. 2분기 실적은 또 얼마나 높을까? 아주 잠깐이지만 흔들렸다. 잡코리아에 하이브를 검색해 본 건 비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