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의 최정훈이 ‘밤의 공원’ MC로 나선다. 당분간 공연보다는 방송에 집중할 계획이다.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의 두 번째 이야기가 준비 중이다. <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이어 <최정훈의 밤의 공원>이다. <더 시즌즈>는 한 해 동안 총 4개의 시즌으로 나뉜다. 네 명의 MC들이 각자의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대 MC로는 박재범이 나섰고 최정훈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제작발표회에서 박석형 PD는 “최정훈이 가사를 잘 쓰는 걸로 유명하다. ‘밤의 공원’이라는 제목은 최정훈의 곡에서 가져왔다”라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창수 PD는 “박재범과 차이는 최정훈이 박재범보다 한국말을 훨씬 잘한다는 점. 하지만 박재범만큼 챌린지는 하지 못한다. 다른 식으로 시청자, 관객들에게 어필해야 할 것 같다. 박재범은 인물에 초점을 맞춰서 토크를 했다면 최정훈은 음악에 맞춰서 토크를 하게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석형 PD는 욕심나는 출연자로 최정훈과 친분이 있는 배우 김태리를 언급했다. 이창수 PD는 서태지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어떻게든 노력도 해보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서태지라니, 그렇다면 엄청난 화제가 될 게 분명하다. 최정훈은 프로그램을 맡는 동안 공연 스케줄을 잡지 않겠다고 했다. 그만큼 마음가짐이 단단하다. 과연 이번 시즌에는 어떤 아티스트가 나올까? 정말 서태지를 볼 수 있을까? <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14일 오후 10시 55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