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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프리퀄 제작 확정

2023.06.01박한빛누리

신원호 PD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프리퀄 시리즈의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기로 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과거 이야기가 제작된다. 제법 흥미롭다. 극중 이익준, 채송화, 김준완, 안정원, 양석형이 결성한 밴드 ‘미도와 파라솔’의 대학 시절을 그린다. 이들이 의사가 되기 전, 약 20여 년 전의 시절을 추억한다. 이번 작품은 과거에 벌어진 일을 다루는 만큼 캐릭터 이름은 동일하지만 기존의 주인공이었던 조정석, 전미도, 정경호, 유연석, 김대명은 출연하지 않는다. 드라마가 종영 후 이들의 과거 버전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 그리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연출한 신원호 PD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대신 다른 감독이 메가폰을 잡기로 했다. 현재 배우 지정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이는 신원호 사단만의 독특한 오디션으로 배우들은 대본과 배역에 대한 설명 없이 상황만 주어진 채 자유연기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주로 신예 배우 위주로 라인업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애초에 시즌제로 기획한 작품이다.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메디컬 드라마로 99학번 의대 동기 다섯 명을 중심으로 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방영 당시 tvN 주중 드라마 중 수도권 최고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