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여행이 될 거야. 날 데려간다면.
순토 버티컬
여행의 환경이 아웃도어라면, 스마트폰만이 정답은 아니다. 순토 버티컬은 아웃도어와 스포츠,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전문 모델. 와이파이를 비롯한 통신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스마트폰과 달리, 비상 시 오프라인 시스템을 갖춘 믿음직한 성능을 갖췄다. 쾌적한 1.4인치 화면에는 세계 아웃도어 지도는 물론 길이나 등고선, 물과 같은 지형지물까지 친절하게 표기하고, 최대 32개의 위성 수신을 통해 내가 있는 곳이 밀림이건 바닷속이건,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해 기록한다. 탑재된 스포츠 모드는 무려 90가지 이상. 그리는 여행이 어떤 모습이든 버티컬은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척척 띄워낼 준비가 되어 있단 얘기다. 배터리는 최대 5백 시간 지속된다. 가격 1백39만원. suunto.co.kr
테라건
여행자의 피로를 풀어줄 스마트한 마사지 기기. 테라건 Theragun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웰니스테크 브랜드, 테라바디가 만든 스마트 고글은 얼굴과 눈가 근육의 긴장을 풀어 휴식과 숙면을 돕는 페이스 마사지 기기다. VR 고글처럼 착용만 하면 금방 적절한 진동과 압력이 전해지는데, 이때 겹겹이 쌓인 피로를 완화해줄 온열 기능까지 서서히 올라오면, 다음 코스는 당연히 숙면할 차례. 테라바디의 말에 따르면, 눈의 피로를 낮추면 수면 장애는 물론 두통까지 잡을 수 있다니까, 이 휴대하기 좋은 접이식 고글을 비행기든 호텔이든, 어디서든 펼쳐 써보시길. 이때 ‘테라마인드’ 어플의 오디오 콘텐츠까지 더해 들으면 아늑한 테라피 숍이 따로 없을 정도다. 가격 28만9천원.therabody.kr
애플
여행지에서 노트북을 펼치는 장면은 끔찍하지만,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맥북 에어를 챙겨 가시길. 아이폰 사용자라면 더더욱. 두께는 1.13센티미터, 무게는 겨우 1.24킬로그램밖에 되지 않아서 휴대하기 좋고, M2 칩으로 향상된 성능은 편집 창 10개를 띄워놓아도 지치지 않는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67와트의 USB-C 어댑터를 사용하면, 단 30분 만에 50퍼센트까지 충전되는 놀라운 회복력까지 가졌다. 쾌적한 워케이션은 작업 환경에서부터 출발하는 법! 5백12기가바이트와 10코어 GPU, 8코어 CPU 기준, 가격 2백9만원. apple.com
소니
“사진이 전부”라는 건 옛말. 이제는 여기에 ‘영상’까지 더해야 하겠다. 그리고 소니는 눈치 빠르게도 풀프레임에 브이로그까지 촬영할 수 있는 ZV-E1 카메라를 뚝딱 만들어 내놨다. 작은 몸집에 가벼운 휴대성, 쉬운 조작, 빠른 연결과 공유 등 브이로그에 최적화된 성능이라면 몽땅 갖추고 나온 모습이 대견스러울 정도. 특히 소니의 G 마스터 시리즈를 비롯한 모든 E 마운트 렌즈를 호환할 수 있으니, 채집되는 이미지는 그만큼 다채롭고 창의적일 수밖에 없겠다. 픽셀은 이미지가 최대 12.1메가픽셀, 영상은 최대 10.1메가픽셀을 지원한다. 가격 2백79만원. son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