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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레부엘토 한국 완판

2023.06.23박한빛누리

2025년 물량까지 모두 판매되었다고.

계약하려던 차가 출시됐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가 레부엘토를 선보인 것. 람보르기니 창립 60주년을 맞아 탄생한 레부엘토는 1800년대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투우에 출전한 소의 이름이자 스페인어로 ‘혼합된’이라는 뜻이다. 기대를 모았던 만큼 스펙도 어마어마하다. 레부엘토는 무르시엘라고, 아벤타도르 등 핵심 모델에 탑재된 V12 엔진과 전기모터 3개를 결합해 1015마력의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람보르기니가 지금까지 만든 12기통 엔진 중 가장 가볍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소요 시간)은 2.5초이며 7초 이내로 시속 2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최고 시속은 350㎞다. L당 출력은 128마력으로 람보르기니 V12 엔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최대토크는 6750rpm에서 725NM에 달한다. 가장 큰 장점은 배출가스는 줄고 성능이 커졌다는 거다. 13개 주행모드 중에는 ‘탄소배출 제로’도 있다. 보면 볼수록 갖고 싶은 모델이다. 가격은 7억 원대 후반. 결제하려고 카드를 꺼냈는데 이미 완판이 됐단다. 심지어 2025년까지 한국에 배정된 물량이 모두 판매되었다는 후문. 아쉬워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람보르기니는 차근차근 변화를 모색 중이다. 내년에는 우루스와 우라칸을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이고 2028년 하반기에는 람보르기니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