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장마까지 겹친 이번 여름. 바깥에 나가자마자 땀이 줄줄 흐르고 불쾌지수가 치솟는다. 집 안에서 혼자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과 쾌적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채팅하며 보는 공포영화
공포영화의 계절이 찾아왔다. 토독토독 비가 내리는 밤, 시원한 집에서 불을 다 끄고 공포영화를 보는 재미가 있다. 그렇다고 혼자 보자니 영화가 끝난 뒤의 적막이 소름끼치게 무섭다. 집에 초대하기는 너무 늦었는데 영화는 보고싶다면, 친구들을 왓챠파티에 초대하자. 왓챠파티 기능을 이용하면 채팅을 치면서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다. 공포영화에서는 반전과 충격이 중요한 만큼 결말을 아는 친구는 초대할 때 조심해야 한다.
같이 보면 두 배로 재밌는 왓챠의 공포영화 리스트
겟아웃
곤지암
라스트 쉬프트
블레어 위치
살인소설
새벽의 저주
싸이코
유전
인시디어스
장화홍련
착신아리
👯끈적하지 않은 방구석 클럽
여름은 음악과 축제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지만 막상 나가서 돌아다니자니 밤에도 끈적하고 후덥지근해 숨이 턱턱 막힌다. 그럴 땐 집에 잘노는 친구 몇 명을 초대해 홈파티를 열자. DJ를 하기 부담스럽다면 유튜브에 좋은 플레이리스트들이 많다. 유튜브 덕에 한국에서도 뉴욕의 하우스 파티, 베를린 클럽과 보일러룸의 디제잉을 즐길 수 있다. 홈칵테일이나 맥주, 무드 있는 조명만 있으면 말그대로 ‘조명, 온도, 습도’가 완벽한 여름밤이다.
틀어놓으면 저절로 흥이 나는 디제잉 플레이리스트
뉴욕 하우스 파티의 2000년대 팝 믹스
베를린의 테크노 사운드
콜롬비아의 살사 리믹스
🕺🏻홈트보다 재밌는 댄스 튜토리얼
내향형 인간이라고 흥이 없는 게 아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춤추기 쑥스럽지만 내적 흥을 참을 수 없는 이들, 홈트레이닝 영상은 질렸는데 집에서 몸을 움직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댄스 튜토리얼이 있다. 초보자들을 위한 영상이라 따라하기도 쉽다. 기본적인 스텝과 무브를 알려주니 마스터하면 나중에 써먹기도 좋다. 꼬물꼬물 움직이다 현타를 맞을 수도 있지만 보는 사람 없으니 아무렴 어떤가.
따라해볼만한 댄스 튜토리얼
🎧나만을 위한 ASMR
더위와 습도 때문에 여름의 밤은 불면의 밤이 되기도 한다. 잠이 오지 않을 때마다 ASMR을 뒤적인다면 고요한 새벽에 집에서 직접 나만의 소리 모음을 만들어보자. 오직 나만을 위한 맞춤형 ASMR이다. 자신의 취향만 잘 알면 팅글을 위한 거창한 마이크나 비싼 도구도 필요없다. 어떤 도구가 좋은 소리를 내는지 눈에 불을 키고 집을 뒤적이다보면 있는지도 몰랐던 아이템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 놓고 안 읽은 책 해치우는 독서 챌린지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오기 전에 책장에 가득 쌓아두고 읽지 않은 책을 해치워야 한다. 책 한 권을 챙겨 카페에 가는 것도 좋지만, 큰 음악소리와 옆자리의 흥미로운 대화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가 많다. 온도가 미적지근하거나 에어컨 때문에 추우면 신경에 거슬린다. 집에서 적당한 실내 온도를 만든 다음 편안한 의자에 앉아 커피나 차 한 잔과 함께 밀린 책을 차근차근 읽어 보자. 적독(積讀)가에서 다독(多讀)가 가 될 수 있는 타이밍이다.
👨🍳여름을 축복하는 요리
더위 먹어서 입맛이 뚝 떨어졌을 때는 나를 위한 여름 제철 음식 한 상을 차려보자.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입맛을 돋궈줄 것이다. 여름 음식은 끓이고 볶을 일이 많이 없으니 요리를 못하는 똥손이어도 괜찮다. 잘 자르고 다듬고 정량껏 넣기만 하면 된다. 조리과정이 간단하니 애인이나 친구를 초대해 만들어주기도 좋다. 레몬청이나 자몽청과 소다수를 섞어 에이드까지 서빙하면 셰프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 여름 요리
레몬 새우 파스타
냉물국수
문어 샐러드와 차지키 파스타
💬대화가 필요해
선선한 여름 밤의 분위기와 술이 만나면 평소에 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가 술술 나오곤 한다. 펍이나 바도 좋지만, 가장 친밀해질 수 있는 장소는 역시 집이다. 오붓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요즘 사이가 소원해졌거나 상대의 마음을 더 잘 알고 싶다면 스웨덴피크닉에서 제작한 대화 카드를 준비하자. 생일, 로맨틱, 힐링, 특별한 날, 데일리, 총 5가지 종류의 카드가 있다. 평소 잘 아는 사이라면 더 깊이 있는 대화를, 안지 얼마 안 된 상대라면 어색하지 않고 스무스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