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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4년 만에 부활, 첫 방송 주제는?

2023.07.04박한빛누리

7월 7일 방송될 주제는 ‘후쿠시마 오염수’다.

금요일에 일찍 귀가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시사 프로그램 <추적60분>이 다시 방송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2019년 1,326회를 끝으로 문을 닫았던 <추적60분>이 오는 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영된다. 기존에 방영되던 <시사직격>은 막을 내린다. 앞서 KBS는 드라마를 줄이고 시사 프로그램을 통합하는 카드를 빼 들었다. 그 때문에 2019년 8월 <추적60분>을 종영하고, 그해 10월 <추적60분>과 <KBS스페셜>을 통합한 <시사직격>을 시작했다. 4년이 흘렀다. KBS는 다시 개편에 나섰다. 새로 시작하는 <추적60분>은 거악을 고발하고 부당 권력에 맞서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다룰 예정. 여기에 최소 3개월 이상 취재하는 ‘장기 기획 취재팀’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다룬다. 제작진이 직접 일본 후쿠시마에 방문해 지난 12년간 도쿄전력 행적을 파헤쳤다고 한다. KBS에서 다시 <추적60분>을 살린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이유는 인지도다. ‘KBS 50년 최고의 프로그램’을 꼽는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추적60분>이 시사교양 부문 3위(13.7%)를 기록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KBS 대표 프로그램으로 <추적60>분을 떠올린다는 이야기다. 1위는 인간극장(27%), 2위는 이산가족찾기(26%)였다. 돌아온 <추적60분>이 흔들리고 있는 공영방송의 위상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 더불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도 괜찮을지 궁금하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