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대교 하단의 잠수교가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잠수교를 차로 다닐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26년이 되면 잠수교는 보행 전용 다리로 바뀐다. 이에 서울시는 잠수교를 새로운 여가, 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 디자인 공모’를 받기로 했다. 디자인을 먼저 구상한 뒤 이후에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모를 통해 디자인, 콘텐츠, 규모와 공사비를 책정하고 시민 의견을 받아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이동이 편리한 한강’이다. 잠수교는 한강 교량 중 길이가 가장 짧고 높이가 낮다. 반포대교라는 지붕과 그늘을 가지고 있으며 한강의 수면과 가장 가깝다. 그만큼 잠재력도 큰 다리다.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이 프로젝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등록은 설계 공모 누리집에서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이뤄지며, 결과는 심사위원회를 거쳐 9월 13일 발표한다. 공모 일정, 설계지침, 참가 등록 방법 등 자세한 사항 또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