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브라운부터 애쉬 블루, 애쉬 베이지 컬러까지.
① 레드 브라운
또다시 레드 컬러 염색 시대가 도래했다. 더군다나 하늘 아래 같은 레드 컬러는 없지 않은가. 짙은 흑갈색에 레드 컬러를 가미한 ‘체리 레드’부터 오렌지와 레드 컬러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오렌지 레드’, 오렌지와 브라운이 오묘하게 섞인 ‘오로라 레드’ 등 원하는 채도에 맞춰 다양하게 연출 가능한 것이 레드 컬러 염색의 가장 큰 장점이다. 더불어 레드 컬러는 탈색 과정 없이 염색 1회만으로 진행 가능해 비교적 모발 손상도가 적다. 여름철 무난하면서도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레드 컬러로는 ‘레드 브라운’을 추천한다. 은은하게 감도는 레드 컬러와 브라운의 조화가 특징이다. 특히 칙칙한 피부 톤을 가진 웜톤 남성들에게 레드 컬러 염색은 화사함을 선사할 것이다.
연출 TIP 레드 컬러의 헤어는 별도의 연출 없이 내추럴한 스타일링이 제격. 샴푸 후에 헤어 미스트를 뿌리고 말려주면 평소보다 훨씬 차분하면서도 윤기를 더할 수 있다.
② 애쉬 블루
여름 하면 역시 블루 컬러를 빼놓을 수 없다. 청량한 블루 컬러에 도전해 보고 싶지만 너무 튀어서 고민 중이라면 채도가 낮은 ‘다크 애쉬 블루’ 컬러를 추천한다. 블루와 그레이 컬러 사이에 오묘한 느낌을 주면서도 톤 다운된 컬러가 매력적이다. 애쉬 블루 컬러로 염색하면 동양인이 가지고 있는 적색 멜라닌 색소를 최대한 낮춰줘 조금 더 세련된 이미지로 보이는 효과가 있다. 피부가 하얀 쿨톤 남성들에게 더욱 잘 어울리는 염색 컬러이기도 하다. 블루 컬러가 빠지면 브라운 톤으로 색이 변하므로 이후 더 다양한 컬러 연출이 가능하다.
연출 TIP 탈색한 모발 및 두피에는 보호 영양 팩 또는 트리트먼트로 단백질을 보충해 주자.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링을 시도할 수 있다.
③ 애쉬 베이지
여름철 염색을 고민하는 남성들에게 ‘스모키 토파즈’ 컬러를 추천한다. 소위 말해 ‘애쉬 베이지’ 컬러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중에서도 스모키 토파즈 6번 컬러는 어떤 헤어 스타일의 남성이든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 특히 붉은기 없이 톤 다운된 컬러를 선호한다면 취향을 저격할 것. 여름철 바닷가에서 머리카락이 물에 젖었을 때 더욱 빛을 발할 컬러다. 튀지 않고 은은하게 빛나는 컬러가 얼굴 톤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탈색 전, 반드시 모발에 섞인 붉은기는 제거해야 애쉬 베이지 컬러를 연출하기 쉬우니 참고하는 게 좋다.
연출 TIP 오일을 활용해 스타일링을 해보자. 촉촉한 물기를 머금은 듯한 웻헤어를 연출하면 애쉬 베이지 컬러가 더욱 스타일리쉬해 보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