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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 흠집을 스스로 복원하는 기술 공개

2023.07.21박한빛누리

영화 ‘아이언맨’ 기술이 현실로.

현대 기아차에서 영화에서 보던 나노 기술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차량에 흠집이 나면 손상 부위를 스스로, 반영구적으로 치유하는 ‘셀프 힐링 고분자 코팅’이다. 카메라 등의 핵심 부품에 발생한 미세한 상처나 마모를 스스로 치유하는 기술로 회복하는 데에는 약 두 시간 정도 소요된다. 현대 기아차는 이 기술을 차량의 도장면이나 외장 그릴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다른 기술인 ‘오일 캡슐 고분자 코팅’은 나노 캡슐이 포함된 고분자 코팅을 부품 표면에 도포하면 마찰 발생 시 코팅층의 오일 캡슐이 터진다. 그 안에 들어있던 윤활유가 흘러나와 윤활막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발열과 마찰이 큰 차량의 핵심 동력 전달 부품에 적용해 내구성과 효율을 개선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자동차와 건물 등 투명한 창에 적용할 수 있는 ‘투명 태양전지’, 효율이 좋은 ‘탠덤 태양전지’, 센서 없이 압력만으로 사용자의 생체 신호를 파악하는 ‘압력 감응형 소재’, 차량 내부 온도를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투명 복사 냉각 필름’ 등의 기술도 새롭게 공개했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현대자동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