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새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출연을 제안받았다.
그림체가 닮았다. 이세영과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닮은 두 사람이 한 드라마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아직 확정은 아니다. 주인공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2005년 출간한 공지영 작가와 일본 쓰지 히토나리 작가의 합동 소설이 원작이다. 두 작가가 각각 여자와 남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20대 초반 일본 유학을 온 여자 최홍과 일본인 청년 아오키 준고가 이별한 뒤, 7년 후 다시 재회한다는 내용이다. 여주인공 최홍은 과거 22살의 유학생에서 현재 시점에는 아버지인 최한의 출판사에서 기획실장으로 일하는 인물이다. 아오키 준고는 과거 소설가를 꿈꾸던 청년에서 7년 후에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아오키 준고 역으로 거론되는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배우다. 오는 9월 9일 한국에서 첫 팬미팅을 열 계획이다. 이세영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출연한다. 과연 두 사람이 만날까? 캐스팅이 확정된다면 두 사람은 내년 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촬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