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하고 우람한 여섯 개의 시계.
브라이틀링
창공을 가르는 남자를 위한 시계라고 선언했다. 블루 다이얼과 대조적인 레드 컬러 세컨드 타임 핸즈로 포인트를 주고, 3시 방향에 날짜 창을 넣어 가독성 높은 디자인을 완성했다. 큼직한 크라운은 두꺼운 항공 장갑을 낀 채로도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어벤저 오토매틱 GMT 45 6백68만원.
오데마 피게
8개의 나사로 베젤과 케이스를 단단하게 고정해 어떤 충격이든 견딜 수 있는 스포츠 시계다. 스크래치에 강한 블랙 세라믹 옥타곤 케이스에 넣은 프티 타피세리 다이얼로 로열 오크 라인의 정체성을 살렸다. 석탄보다 짙은 블랙 다이얼 위에 화이트 핸즈를 고명처럼 올려 대비가 돋보인다.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 와인딩 크로노그래프 1억 2천8백원대.
오메가
직경 45.5밀리미터의 큼직한 다이얼에 마리아나 해구의 가장 깊은 곳, 챌린저 해연을 담아 심해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깊은 해연에 햇빛이 드리우면 10,935미터의 잠수 세계 기록을 가리키는 “OMEGA WAS HERE”라는 문구가 해저 지형과 함께 나타난다. 6,000미터의 압도적인 방수 기능은 지구의 어떤 바다를 누비더라도 부족함이 없다.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0M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울트라 딥 1천8백20만원.
파네라이
이탈리아의 해군 특수부대를 위한 시계라니 어쩐지 믿음직스럽다. 직경 47밀리미터의 큼직한 크기와 견고한 티타늄 케이스는 바다를 탐험하는 잠수함을 떠올리게 한다. 슈퍼 루미노바 처리한 인덱스와 300미터 방수 기능을 더해 심해에서의 완벽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섭머저블 프로체 스페치알리 4천만원대.
로저 드뷔
극한의 스피드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시계. 남자들의 동경인 람보르기니 스콰르다 코르세와 만나 손목 위의 스포츠카로 불린다. 가벼운 카본 케이스와 우라칸의 엔진이 떠오르는 브리지, 스켈레톤 다이얼에 넣은 바퀴를 닮은 로터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88개만 만들어 더 갖고 싶다.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우라칸 모노밸런시어 9천만원대.
위블로
케이스와 베젤 모두 충격에 강한 새틴 브러싱 티타늄을 사용했다. 위블로의 자랑 유니코 매뉴팩처 셀프 와인딩 크로노그래프가 심장 역할을 하며, 7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자랑한다. 블랙 러버 스트랩은 사각 패턴으로 장식해 스퀘어 뱅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100미터 방수까지 가능해 스포츠 워치의 기능을 톡톡히 수행한다. 스퀘어 뱅 유니코 티타늄 3천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