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주요 채권자들이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위워크가 벼랑 끝에 서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위워크가 파산보호 신청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워크는 한때 공유경제의 대표주자로 꼽히며 기업가치가 470억 달러에 달했던 회사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각한 경영난에 처했다. 재택근무 확산, 상업용 부동산 공급 과잉, 금리 인상에 따른 고정비용 증가 등의 여파다. 위워크는 파산보호 신청을 최대한 피하겠다는 입장이다. 팬데믹 이전에 체결한 고액 사무실 임대료를 낮추고 회사채와 주식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고객이 이탈하고 있다. 위워크는 지난 22일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낮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2021년 10월 상장한 지 2년 만에 퇴출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위워크가 이렇게 몰락하는 걸까? 아직 경우의 수가 남아있다. 위워크가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