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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홍수로 최소 2,000명 사망, 수천 명 실종

2023.09.12박한빛누리

토네이도 폭풍이 휩쓸고 간 리비아 피해가 심각하다.

북아메리카 라비아에 강력한 폭풍우가 덮쳤다. 집과 차가 맥없이 떠내려갔고 일부 사막은 물바다로 변했다. 군 당국이 밝힌 추정 사망자 수는 2,000명이 넘는다. 5,000~6,000명이 실종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구 10만 명의 데르나에서는 댐 두 곳이 붕괴되면서 마을이 통째로 쓸려갔다. 동부의 잇삼 아부 제리바 내무장관은 “데르나에서만 5,0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지중해로 떠내려갔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례없는 규모다. 사망자 수에 대해 정확한 집계도 할 수 없는 상황. 현재로서는 추정만 할 뿐이다. 리비아는 혼란에 빠졌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의 LNA와 서부의 통합정부가 대립하는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비아에 단일 통합 정부가 없으면 재앙에 대해 어떤 대응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