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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 사는 방법 7

2023.09.26주현욱

세상에는 우리를 감정적으로 만드는 상황이 수도 없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쿨함을 가질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기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상황에 끌려가고 싶지 않다면, 무슨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생각을 하려 노력하자. 무조건 생각 없이 솔직하게 움직이는것은 쿨함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다. 쿨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어느 정도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있을 때에야 가능한 것이다.

상처를 받았다면 그 사실을 말하기

누군가가 내게 상처를 주는 행동이나 말을 했는데 속이 좁아 보일까 봐 혼자 꽁해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쿨하지 못한 태도다.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받을 수 있고, 타인에 의해 기분이 나쁠 수 있다. 어떤 일에도 초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네가 한 말은 내게 상처가 되었으니, 다시는 그러지 말아 달라’고 말하는 것이 더 쿨해 보인다.

열까지 세기

타인의 말이나 행동, 또는 어떤 상황에 대해 쿨하지 못한 자기 자신을 발견했다. 그 상태로 움직이기 전에 천천히 열까지 세보자. 호흡까지 함께 하면 더할 나위 없다. 숫자를 세는 동안, 이 순간 화를 내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해 봤자 지치고 힘들어지는 것은 나 자신 뿐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감정적인 약점 파악하기

누구나 감정적으로 예민한 구석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상황에 대해 혼자 화가 나는 지점이 있기 마련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예민한 부분을 인지하고 그 부분들에 부딪히지 않도록 피하는 것이다. 애초에 감정적으로 높낮이 심하게 만들 만한 상황을 피하는 게 쓸데없이 감정을 소모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다.

스스로에게 묻기

어떤 상황에서 화가 난다면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도 쿨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 ‘과연 이 상황이 내가 정말 원하는 상황인가?’, ‘이 감정이 저 사람에 대해 내가 정말 느끼고 싶어 하는 그 감정인가?’ 등 답이야 어떻든 한 번 정도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 뒤 움직인다면 선을 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자기 자신을 우선으로 생각하기

결국 내 기분의 문제다. 인생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 일들은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매번 화를 내거나 우울해하는 건 스스로를 옥죄는 일이다. 수많은 사소한 일들에 신경을 써봤자 남는 것은 불쾌한 기분 뿐. 이런 일들로 자신의 인생에서 행복할 수 있는 순간을 망칠 수는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일기 쓰기

쿨함을 유지하려면 자기 자신의 감정을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고, 또 그것들을 잘 받아들여야 한다. 사람은 자기 감정을 스스로가 주체할 수 없을 때 무너지는법이다. 그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할 속내를 끄적일 수 있는 일기를 써보자. 일상에 부담이 될 정도로 규칙적으로 써야 할 필요는 없다.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일기장을 펼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