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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가 ‘본 핑크’로 쓴 기록들

2023.09.20박한빛누리

블랙핑크는 이번 월드투어로 전 세계 211만 팬들과 만났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가 끝났다. 이제 재계약 이슈만을 남겨놓은 상황, 왠지 모르게 아쉬운 감정이 든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1년여 간에 걸친 블랙핑크의 ‘본 핑크(BORN PINK)’ 투어를 돌아봤다. 34개 도시, 66회차에 걸친 대규모 콘서트였다. 서울 5만 5000·북미 54만·유럽 21만 5000·아시아 90만·오세아니아 5만·중동 4만을 합산해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인 18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여기에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양일 합산 25만 명)과 영국 하이드파크(6만 5000명)까지 더하면 블랙핑크는 무려 211만 5000여 명의 음악팬들을 만났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너무 많아 헷갈릴 지경이지만 이번에도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 북미에서는 세계 걸그룹 최초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LA 다저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에서 K팝 아이돌 최초로 스타디움 공연을 선보인 데 이어 태국 방콕 수파찰라사이 경기장·라차망칼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는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콘서트를 열었다.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에티하드 파크에서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무대에 올랐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BLVD 인터네셔널 페스티벌 사이트에서는 전 세계 걸그룹 최초로 단독 공연을 펼쳤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최다 관객을 동원한 K팝 아티스트에 등극했다. 한 연예매체는 블랙핑크가 이번 투어로 약 2억 6,500만 달러(한화 약 3,522억 원)를 벌어들였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총판매 금액을 추산한 것이다. 이렇게 대단하고 대담한 블랙핑크, 역사는 계속될까? 많은 팬들이 이들의 재계약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