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친정팀 FC바르셀로나와 단기 계약할 수도 있다.
팬들의 염원이 이뤄질까? 메시가 친정팀 FC바르셀로나로 깜짝 복귀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매체들은 “메시의 현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면, 메시는 내년 1월에 FC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해 스페인에서 뛸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아예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유럽 축구 시즌과 미국 축구 시즌이 다르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는 가을에 개막하여 이듬해 봄에 폐막한다. 반면 MLS는 봄에 개막하여 가을에 폐막한다. 그래서 메시는 MLS 정규 시즌이 끝난 후 잠시 휴식기에 유럽 무대에서 임대 선수로 뛰다가 다시 MLS로 복귀할 수 있다. 과거 도너번, 데이비드 베컴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실제로 이 일이 일어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인터 마이애미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야 한다. 그리고 내년 1월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메시가 임대로 FC바르셀로나에 가야 한다. 물론 FC바르셀로나는 이를 원하고 있다. 아직 구체화 된 건 아니지만 호르헤 마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앞서 마스 구단주는 “메시가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채 FC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옛 팬들과 인사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다른 경우의 수는 인터 마이애미가 캄 노우(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에서 FC바르셀로나와 친선 경기를 갖는 방법이다. 어떤 방향이든 좋다. 메시가 FC바르셀로나와 만나는 그림이 보고 싶다. 그는 FC바르셀로나에서 2021년까지 17년 동안 뛰며 스페인 라리가와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득점자, 최다 도움, 최다 우승, 최다 출전, 최다 승리 기록 등 짙은 발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