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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준 친구와 자연스럽게 인연 끊는 법 6

2023.10.23주현욱

친구 관계는 맺을 때보다 끊을 때가 더 중요하다.

스스로를 되돌아보기

자신의 자존감을 깎아먹는 친구에게 거절을 표현하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며 관계를 유지해왔다면, 그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 왜 나는 잘못된 관심을 원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고,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부터 과하게 우선시하진 않았는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친구와 인연을 끊기에 앞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되돌아보고 행동해야 될 필요가 있다.

친구와 멀어졌을 때 삶이 어떻게 변할지 생각해보기

‘절친’에서 ‘절교’로 가는 일은 극단적이다. 꼭 관계를 끊지 않더라도 약간의 거리를 두어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 과거에 친했던 친구가 사라졌을 때를 상상해보면 삶이 행복한지, 아니면 쓸쓸한지 답이 나온다. 이 경우 덜 감정적이며 어른스러운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단순히 지금 이 순간이 싫다고 절교하는 일은 어리석은 행동이니까.

눈치 주기

그럼에도 절교를 선택해야 한다면, 상대방에게 반응을 하는 방법을 택해본다. 더 이상 인연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는 눈치를 주는 것. 친구가 말을 걸었을 때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취하면 그도 눈치를 채고 가까이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유하게 멀어진다면 의도한 대로 인연을 끊을 수 있겠지만, 심한 경우에는 ‘연락하지 마라’라는 단도직입적인 투로 절교 당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사이가 멀어질 때까지 만나지 않기

보통 사람들은 친구 사이라고 해도 다른 지역에 살며 다른 직장을 다니며, 다른 행동을 중점적으로 하게 될 때 자연스럽게 다른 친구를 사귀게 된다. 이 방법은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지 않아도 양방향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당연하게 기존의 친구와 멀어질 수 있는 빌미가 된다. 아무 문제 없이 순조롭게 친구 관계를 끊고 싶다면 저절로 사이가 소원해지는 방법을 사용해 심적 고통 없이 끊도록 하자.

갑자기 연락 끊기

앞서 언급한 눈치 주기와 같은 맥락이다.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절교를 하게 되는 경우는 그냥 연락을 끊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상대방은 굳이 절교한다는 선언을 듣지 않더라도 나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자신을 멀리한다는 것을 깨닫고 눈치껏 자신도 연락하지 않는다. 물론 누구라도 관계가 멀어졌을 땐 기분이 좋지않기 때문에 우연히 만났을 경우, 서로 얼굴을 붉히는 식으로 상호 간 심한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직접 만나서 해결하기

문제를 빠르고 직접적으로 해결하고 싶다면 직설적인 사람이 될 필요가 있다. 그냥 얼굴을 마주 보고 헤어지자고 말하자. 상대방에게 왜 내가 더 이상 연락을 하지 않는지 애를 타는 것보다는 잠시 시간을 내서 직접 말하는 게 가장 빠른 해결 방법이다.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변 친구들과의 관계까지 틀어지게 될 가능성도 있다. 늦은 대처로 친구들이 두 쪽으로 쪼개지기 전에 상대방에게 정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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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