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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 커플이라면 조심해야 하는 문제들 7

2023.11.01주현욱

서로 편하다는 이유에서 자칫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자존감에 상처를 주는 말로 다투게 될 수도 있다.

습관성 말다툼

동갑 커플들이 다투는 이유로는 주로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지 못하는 기싸움 때문일 때가 많다. 사사건건 서로의 의견에 토를 달고, 확인하려 하는 등 크고 작은 상처를 주고받다 보면 몹시 피곤한 상황이 된다. 서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위축되면 오히려 고집을 부리게 되면서 말다툼도 잦아지곤 한다. 동갑 커플일수록 서로를 이해해주는 여유를 필히 가져야 한다.

너무 편한 호칭

커플들이 교제하는 중에 호칭은 참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 특히나 동갑 커플이라면 같은 또래이다 보니 편하게 이름을 부르거나 ‘야’ 혹은 ‘너’ 같이 편하게 부르게 되기 십상이다. 이런 경우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잊게 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단순한 호칭이라도 이해심과 존중을 가지고 부르도록 하고서로 배려하도록 하자.

학업, 취업, 승진 문제

또한 동갑 커플은 둘 중 누구 하나가 더 잘 풀리다 보면 같은 기준에서 비교 대상이 되는 것에 예민해질 수가 있다. 상대방은 취업도 잘되고 수입도 좋아졌는데, 한 명은 같은 나이에 여전히 취준생으로 답답하고 피곤한 일상이 되고 있다면 정말 위축되고 초라해진다. 이러한 취업 문제는 서로 위로와 격려로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조언을 가장한 훈수

동갑 커플은 나이 차이가 없다 보니 누가 무슨 말을 하면 격려해주고 들어주기보단 일일이 맞다 틀리다 평가하고 지적하게 되기 쉽다. 편한 만큼 말도 쉽게 하는 태도가 불쑥 나와버리곤 한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의 마음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조언하고 충고하려고 하기보단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그렇구나’ 하고 공감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각자의 친구관계

다른 커플들에게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해 넘어가는 일도 동갑이다 보니 부딪힐 수 있다. 상대방의 친구 중 모르는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무심코 ‘그 애는 왜 그래?’라는 식으로 비하하다 보면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려 다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내 친구들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친구도 소중한 친구들임을 생각해서 이야기하도록 하자.

자존심 긁기

나이 차이가 있든 동갑이든 자존심을 건드린다면 누구든 초라해지고 마음이 상해버린다. 특히 동갑 커플인 경우에는 더 예민하고 힘들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자존심을 건드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일상적인 문제나 사회적인 문제, 취업 문제나 수입적인 문제로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면 정말 힘들어질 수있다.

독단적 결정

나이 많은 사람을 존중한다거나 어린 상대를 이해해줘야 한다거나 하는 것은 연인 사이에서의 배려심이다. 그런데 이에 비해 동갑 커플은 생각보다 더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태도를 보일 때가 있다. 데이트 장소를 결정하거나 음식을 결정하는 작은 문제에서부터 서로의 의견을 묻고 존중해 결정하도록 하면 다툼이 많이 개선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