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의 만남은 필연적이다.
진취적이고 거침없는 남성을 위한 이 향수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할리우드의 아이콘이 된 티모시 샬라메와 많은 부분이 닮았다. 구불구불 헝클어진 곱슬머리, 부드러우면서도 확신에 찬 눈빛, 자유분방한 스타일···. 티모시 샬라메를 이야기할 때 등장하는 수많은 수식어는 샤넬이 지향하는 남성상을 대변한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조용하면서도 대담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남자.
2010년 샤넬 하우스의 조향사 자끄 뽈쥬가 블루 드 샤넬 오 드 트왈렛을 처음 만든 이후, 샤넬이 그리는 현대 남성을 상징해온 블루 드 샤넬은 2014년 블루 드 샤넬 오 드 빠르펭, 아버지의 뒤를 이어 샤넬 하우스의 조향사가 된 올리비에 뽈쥬가 2018년 블루 드 샤넬 빠르펭을 만들며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세 가지 다른 매력의 블루 드 샤넬은 중심을 잡는 시더의 활용을 달리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한여름 소나무 숲의 상쾌함을 표현하기 위해 시더의 영역을 넓힌 블루 드 샤넬 오 드 트왈렛은 톡 쏘는 자몽 향과 아로마틱 노트, 베티버가 뒤섞여 생기 있고 활력이 넘친다. 반면 블루 드 샤넬 오 드 빠르펭은 앰버리 시더를 더하고 앰버와 머스크, 뉴칼레도니아 샌들우드가 어우러져 관능적이고 짙은 잔상을 남긴다. 마지막으로 블루 드 샤넬 빠르펭은 우드와 시트러스의 비율을 조절해 새롭게 변화했다. 상쾌한 제스트와 라벤더, 제라늄이 어우러진 첫인상에 시더 향이 중심을 잡고 뉴칼레도니아 샌들우드를 풍부하게 사용해 부드럽고 잔잔하게 마무리되는 향. 부드러움 속에 강인함을 지닌 블루 드 샤넬은 이렇게 현대 남성의 향에 대한 새 기준을 세웠다. 동시대를 대변하는 향과 아이콘이 함께 그려나갈 새로운 챕터는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BEHIND SCENE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대체불변의 아이콘 배우 티모시 샬라메의 만남. 2010년 블루 드 샤넬의 첫 캠페인을 연출했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지난 5월 블루 드 샤넬의 얼굴이 된 티모시 샬라메와 새로운 시작에 동행했다. 10월 16일 공개된 캠페인 영상의 테마는 ‘Find Your Blue, Find Yourself’. 톱스타와 진정한 자아 사이에서 갈등하는 티모시 샬라메의 모습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렌즈에 담겼다. 과도한 관심 속에서 연출된 이미지로 살아가는 배우의 삶과 연기를 통해 진정성을 찾아가는 자아 사이에서 고민하는 영상 속 티모시 샬라메의 모습은 끊임없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블루 드 샤넬의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다. 캠페인 촬영장의 생생한 모습을 포착한 비하인드 신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