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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잘’ 하는 방법 7

2023.11.07주현욱

자신의 잘못으로 누군가와 다퉜다. 사과는 하고 싶은데 자존심도 상하고, 어떻게 사과해야 하는지 몰라서 망설여 본 경험이 있다면 주목하자. 사과에도 ‘잘’ 하는 방법이 있다.

사진 Unsplash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짐작하지 말고 확인할 것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하는 사과만큼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없다. 연인 사이에서 여자는 남자의 어떤 점 때문에 화가 났는지 본인 스스로 알고 있는 것을 무척이나 중요하게 생각한다. 만약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과부터 하는 것은 결코 좋은 행동이 아니다. 사과를 할 때 선물을 하는 방법도 좋지만, 단지 현재 상황을 넘기기 위한 마음으로 선물을 한다면 상대방의 마음은 더 상할 수 있다.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릴 것

사과의 목적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상대방의 상처받고 상한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다. 사과할 때는 먼저 상대방의 기분이 지금도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인지 살펴야 한다. 아직도 화가 나 있는 상태라면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은 삼가고, 상대방의 기분을 풀어줄 수 있는 좋아할 만한 말들을 골라 적절히 이야기해야 한다.

적절한 타이밍을 찾을 것

모든 것에는 때가 있듯이, 사과에도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 물론 잘못을 저지른 뒤, 될 수 있으면 빠른 시간 안에 사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서로 기분이 많이 상하고 난 뒤 바로 그 자리에서 사과하는 것은 오히려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 쉽다. 따라서 싸우고 난 뒤에는 서로 어느 정도 화가 가라앉을 때쯤 사과하는 것이 좋다.

사과의 모든 과정에서 상대방 말에 귀를 기울일 것

사과는 내 기분에 따라 무조건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왜 화가 났는지, 어떤 점에 대해 불만이 있는지 먼저 말하게 하고, 이를 귀담아들을 줄 알아야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상대방은 화를 어느 정도 풀 수 있고, 자신도 어떠한 점을 사과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사람의 솔직한 모습은 누구에게나 좋은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마음에 쌓인 분노와 미움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여러 번 사과하지 말 것

반복된 사과는 오히려 진실성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상대방이 자신을 진실되지 않게 사과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해 버리면 앞으로도 자신이 한 사과를 잘 받아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러 번에 걸쳐 사과하기보다는 단 한 번을 하더라도 자신의 진실된 마음을 담아서 하는것이 중요하다. 

얼굴을 마주 보고 사과할 것

어쨌거나 사과는 직접 만나서 하는 것이 좋다. 싸운 뒤 서로 감정이 많이 상해 있는 상황에서 전화나 문자 등으로 사과하면 사과하는 이의 진심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은 성의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한 문자로 사과를 할 경우 오해가 제대로 풀리지 않거나 말이 잘못 전달되어 오히려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 따라서 싸운 뒤 아무리 어색하더라도 직접 만나 얼굴을 마주 보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좋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

그 누구도 먼저 나서서 사과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서로 잘못했다고 이야기하고 싸우는 것은 서로의 인간관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기에 앞서,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서로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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