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달콤하기만 했던 연애. 그러나 서로 만나가면서 묘하게 서운한 순간이 생길 수 있다. 여자친구가 남자를 서운하게 만드는 순간들.
싫어하는 것을 강요할 때
연애는 함께 있음으로써 더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내가 싫어하는 것을 강요한다면 과연 그것이 행복한 연애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물론 취향은 다를 수 있고, 남자가 싫어하는 것을 여자가 좋아해서 하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 남자들은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싫어하는 걸 피해 주는 시늉이라도 해줬으면 한다.
마음을 떠보거나 의심하는 것 같을 때
여자들은 눈치에 있어서 굉장한 능력을 발휘한다. 어떤 일이 있어서 속상하거나 짜증이 나도 그 일에 대해서 직설적으로 묻는 일은 드물다. 따라서 종종 떠보는 말로 대신하기도 하는데, 처음엔 귀여운 애교 정도로 웃으며 넘어갈 수 있지만 계속해서 떠보는 말을 한다면? 남자 입장에서 그것보다 피곤한 일은 없다.
주는 것만큼 받지 못할 때
가끔은 그런 여자들도 있다. 분명 크게 이성적인 관심이나 사랑하는 마음은 없지만, 남자가 관심을 표현하니까 일단 사귀어 보는 유형 말이다. 이런 경우 남자와 사귀고 있기는 해도 여전히 ‘난 저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하면서 고민한다. 남자가 주는 사랑만큼 사랑을 주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는 남자를 서운하게 만들 뿐이다.
말도 안 하면서 알아주길 바랄 때
남자들 사이에서 밥 먹듯 나도는 말이 있다. 바로 ‘그걸 말을 해야 알아?’이다. 남자들의 입장은 말을 안 하는데 어떻게 아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 외로 많은 여자들이 아직도 말도 안 하면서 알아주길 바란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직설적으로 말을 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고 말도 안 하면서 알아주길 바랄 때 남자들은 지쳐간다.
자기 고민만 들어주길 바랄 때
여자들은 고민이 매우 많다. 모든 고민을 털어놓아도 안심이 될 만한 사람은 남자친구 뿐이다. 따라서 남자친구에게 주변의 잡다한 일들과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는데, 이것이 너무 과하면 문제가 된다. 특히나 남자가 여자친구의 고민을 들어주다가 슬며시 자신의 고민도 꺼냈는데, 이를 무시하고 다시 여자 자신의 고민으로 넘어가 버렸다면 더욱 서운하게 느낄 것이다.
다른 남자와 나를 비교할 때
남자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이다. 심지어 다른 남자와 나를 비교하면서 괴로워하는 것은 스스로 한다고 해도 해서는 안 될 일이다. 백날 다른 남자보다 내가 낫다고 생각해도 옆에서 여자친구가 나를 다른 남자들과 비교하면 어떨까? 서운함을 넘어서 남자의 자존감까지 깎아 먹는다. 이런 말은 절대로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고 할 때
‘남자라는 이유로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 이런 말은 보통 남자가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말이 남자에게만 해당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가끔은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라고 하는 여자들도 많다. 어떤 경우든 이는 연인 관계에 있어서는 안 될 불합리한 행동이다. 남자도 사람인데 이런 행동에는 서운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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