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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 리브스 또 돌아온다, ‘존 윅5’ 제작 확정

2023.11.15박한빛누리

이 정도면 불사신이 아닐까 의심이 되는.

영화 <존 윅> 시리즈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예 매체 <코믹북닷컴(Comicbook.com)>에 따르면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Lionsgate)가 분기 실적 발표에서 <존 윅 5>가 제작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온스게이트 모션 픽처 그룹의 조 드레이크(Joe Drake) 회장의 말을 빌려 작가들의 파업이 끝난 후 <존 윅5>의 각본 작업이 시작됐고 이 외에도 프랜차이즈의 스핀오프가 더 개발되고 있다고 전한 것이다. 실제로 <존 윅>의 스핀오프 시리즈 <더 컨티넨탈>은 얼마 전에 방영됐다. 그리고 아나 데 아르마스가 여성 킬러로 등장하는 스핀오프 영화 <발레리나>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존 윅> 시리즈를 제작한 배질 이와닉은 한 인터뷰에서 “<존 윅>의 새로운 영화가 나온다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이전 4편의 이야기와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제작 시기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원래 <존 윅5>는 <존 윅4>와 함께 촬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비슷한 영화가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취소됐다. 하지만 올해 4월 개봉한 <존 윅4>가 월드 와이드 흥행 수익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365억 원)을 벌어들이며 판이 뒤집혔다. 1편에 비해 5배 높은 수익을 올렸고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성공했기에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나오게 된 것이다. 단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무리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다가는 원작보다 못한 속편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니 제작진도 고민이 많을 수밖에. 어쨌든 <존 윅5> 제작 소식은 반가운 일이다. 어차피 내용보다는 다 때려 부수는 액션이 묘미인 영화니까. 키아누 형님이 더 나이 들기 전에 촬영에 들어가길 바라며.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