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확인해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가수 지드래곤의 정밀 감정 결과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손톱과 발톱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도 경찰에 넘겼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공표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국과수 모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만큼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모발은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손발톱 검사로는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드래곤은 “마약을 투약한 적 없다”며 무죄를 주장해 왔다.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고 간이시약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모발에 이어 이번 손발톱 감정 결과에서도 음성이 나온다면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찰 측은 “계속 수사하고 있다. 피의자와 관련된 검정 결과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