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어김없이 돌아온 빨간 밤, 2023 지큐 나이트

2023.12.21정유진

빨간 불이 켜지자 펼쳐진 레드 유토피아, 여기는 ‘GQ NIGHT’입니다.

12월 7일 목요일, 수많은 사람이 저마다의 레드를 품에 안고 성수동 에스팩토리로 모여들었다. 그들의 목적지는 단 하나, ‘GQ NIGHT’. 간단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사람부터 머리에서 발끝까지 ‘인간 빨강’을 자처한 사람까지, 스타일은 제각각이었지만 모든 이들의 얼굴엔 기대와 설렘이 넘실댔다. 파티의 시작을 알리는 경쾌한 디제잉 음악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잔 부딪치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울려퍼지는 가운데 특별한 손님이 도착했다. 바로 2023년 ‘Men of The Year’ 및 ‘Woman of The Year’에 빛나는 셀럽 5인이 등장한 것. 가장 먼저 나타난 인물은 배우 전종서. 그녀의 등장으로 터져 나오는 플래시 세례는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세련된 올블랙 룩에 매치한 붉은 클러치가 연신 반짝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배우 류준열, 뮤지션 코드 쿤스트, 배우 박해일,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차례로 등장해 긴 밤을 뜨겁게 불태웠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천7백여명의 게스트가 참석했다. 포토존에서 스테이지, 스테이지에서 바 테이블을 오가며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마치 거대한 붉은 물결처럼 보였는데, 모두 오늘만을 위해 살아온 사람처럼 온통 심취해 있었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Car of The Year’ 주인공, 포르쉐. 이날 스테이지의 한 공간에는 포르쉐의 카이엔 터보 GT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위풍당당한 태도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카이엔 터보 GT 앞에서 관중들은 즐거운 순간을 남기기에 바빴다. 이날 성수의 밤은 어느새 가장 핫한 파티로 자리 잡은 ‘GQ NIGHT’때문에 어느 때보다 휘황했다. 추운 밤을 단숨에 후끈하게 녹인 이 뜨거운 열기의 현장이 모든 걸 증명한다.

MEN OF THE YEAR

CAR OF THE YEAR

포르쉐코리아 대표 홀가 게어만

2023년 ‘Car of the Year’의 주인공은 포르쉐의 3세대 신형 카이엔 터보 GT.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갖춘 럭셔리 SUV로, 차 안팎으로 광범위한 업그레이드를 거쳐 더욱 럭셔리하고 강력해진 스펙을 자랑한다. 나열하자면 끝도 없지만,기존 카이엔과 비교해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단연 디스플레와 작동 방식. 고도로 디지털화된 디스플레이를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에 적용해 주행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작동 방식의 경우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융합해 운전자의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고안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한편 이날 디스플레이에는 포르쉐 론칭 75주년을 기념해 475피스 한정으로 선보인 크로노그래프 1 워치도 함께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2023 GQ NIGHT MOMENT

관객들의 뜨거운 환영에 환한 미소로 보답하는 DJ 안피샤.
유쾌한 음악으로 파티 피플의 흥을 돋우는 DJ 250.
파티의 뜨거운 분위기를 흡수해 디제잉에 몰입하는 DJ 아틱.
‘GQ NIGHT’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연 DJ 듀오 피에르 블랑쉐.
컨트롤러를 분주하게 만지며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DJ 반달락.
포토그래퍼
김민준, 배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