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몸도 마음도 얼어붙는 날에 가기 좋은, 마음속 깊은 곳까지 녹여줄 얼큰하고 진한 국물과 속을 데우는 차가운 술 한 잔이 있는 곳들.
원기옥 | 원기 충전하고 가실게요
보양을 콘셉트로 1++ 한우와 낙지, 버섯 등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곳. 대표 메뉴는 한우 곰탕 국물에 능이버섯을 우린 육수를 배합하고 소머리를 비롯해 열 가지 부위의 수육이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원기옥 보양 전골’로 소 한 마리의 기운을 담은 감칠맛과 깔끔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이외에도 차돌, 능이버섯, 시래기, 아기 삼을 넣은 건강 영양솥밥 ‘원기반’, 한우 1++ 양지 사태 내포가 들어간 얼큰한 소고기 국밥 ‘홍탕’ 등 보양하기 좋은 다양한 한우 메뉴들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주소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8 SKV1 1층 109호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인스타그램 @wongiok_official
꼬릿집 | 아침부터 밤까지 든든하게
아침 5시부터 문을 여는 부지런함으로 눈에 띄는 동묘 한식 퓨전 집. 상호에서 예상 가능하듯 메인 메뉴는 ‘뼈꼬릿전골’으로, 오랜 시간 푹 고아 기름기 없이 맑고 깊은 감칠맛의 육수와 야들야들하면서도 쫄깃한 한우 소꼬리의 식감이 일품이다. 꼬리를 먹고 난 후 추가로 제공되는 육수에 넣어먹는 소면도 별미. 힘줄을 제거하고 은근하게 끓여 부드러운 식감의 아롱사태와 기품이 느껴지는 육수가 매력적인 ‘아롱이전골’도 단골들이 추천하는 메뉴다.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맛과 감동도 깊고 진한 곳.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44길 94
영업시간 매일 05:00~23:00
인스타그램 @uommmmmme
싯다 | 따뜻하고 녹진한 전골의 매력
샤로수길 내 정직하게 전골집이라 적혀있는 입간판과 일본식 선술집을 연상케하는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곳. 아따 이집 마‘싯다’를 줄여 부르는 이곳의 전골은 진한 사골 육수 베이스가 특징이다. 네 종류의 굴림 만두와 우삼겹이 들어가 깊은 감칠맛을 자랑하는 ‘사골 만두전골’, 특제 소스로 볶아낸 한우 대창과 진한 사골 육수가 만나 얼큰함이 남다른 ‘한우 대창 전골‘ 등 술을 부르는 메뉴들이 가득해 애주가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란 말이 수긍이 갈 수밖에 없다.
주소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89
영업시간 일~목요일 17:00~24:00, 금~토요일 17:00~02:00
인스타그램 @sitda_seoul
두더지집 | 두더지 아니 추위 잡고 가세요
미국식 중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아시안 문화의 영향을 받아 다채로운 맛을 선보이는 아메리칸 차이니즈 레스토랑. 이곳의 인기 메뉴는 바지락과 조개를 굽고 버터로 풍미를 더한 스튜 스타일의 ‘조개 칼국술찜’. 이름처럼 크리미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매력적이고, 칼국수 면이 들어가있어 든든함도 놓치지 않는다. 칼칼하면서도 깊은 육향을 좋아한다면 12시간 조리한 대만식 우육면 육수에 소고기(아롱사태와 우삼겹), 각종 야채를 넣고 끓여 낸 ‘우육 전골’을 선택하면 된다.
주소 인천 연수구 하모니로 158 송도 타임스페이스 A동 128,129호
영업시간 매일 11:30~23: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인스타그램 @dudeoji.j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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