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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의 고향,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위스키 TOP 4

2024.01.09임채원

버번의 본토,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 위스키는? 미국 주류 배달 플랫폼 드리즐리(Drizly)에서 발표한 ‘2023 가장 많이 팔린 위스키 TOP 10’에 이름을 올린 버번 위스키 4종을 소개한다.

불렛 버번 750mL

미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불렛 버번. 버번은 제조 시 옥수수 함량이 51% 이상 포함된 술이다. 불렛 버번은 옥수수 68%, 호밀 28% 몰트 4%로 구성. 주로 15% 정도의 다른 버번에 비해 호밀 함유량이 높다. 스파이시한 풍미가 올라오는 것이 특징. 깨끗하고 부드러운 피니시도 이때문이다. 올드패션드 등 칵테일로 마실 때 진가를 발한다는 평.

우드포드 리저브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 750mL

우드포드 리저브는 버번 중 유일하게 2차 증류 방식이 아닌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3차 증류 방식을 택한다. 발효 또한 평균치인 3~5일을 넘어 7일 동안 나무 발효조에서 거치기 때문에 버번의 거친 맛보다는 한층 더 복합적인 풍미를 낸다고 한다. 꼬냑과 비슷하다 표현되는 이유. 강렬하기 보다 섬세한 편.

블랑톤 싱글 배럴 버번 750mL

버번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 바닐라 풍미와 당도가 한껏 피어오르는 위스키다.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여러 위스키 중 하나. 미국 최초로 생산된 싱글 배럴 버번. 알코올 향이 세지 않고 고급스러운 풍미가 느껴진다. 감칠맛 난달까. 영화 <존 윅>에서 응급처치를 받기위해 들이켰던 위스키로도 유명하다. (실제 상황에선 따라 하지 말 것) 귀여운 병과 스토퍼 디자인 역시 블랑톤을 들이고 싶은 이유.

메이커스 마크 버번 1.75L, 750mL

소량 생산, 단식 증류 방법으로 탄생하는 메이커스 마크는 앞서 말한 호밀 대신 가을밀을 사용하여 씁쓸한 맛은 줄고 대신 부드럽게 넘어간다. 한때 미국 프리미엄 버번 시장의 70% 점유율로 스카치 위스키를 위협하는 존재기도 했던 버번이다. 대용량이 7위, 그보다 작은 용량이 9위를 차지했다. 가성비 제품으로 한국에선 와일드 터키, 버팔로 트레이스와 함께 버번 3 대장으로 꼽힌다. 메이커스 마크는 그중 순한 편.

에디터
임채원
디자이너
조승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