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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알코올 중독? 알코올 중독 자가 진단법

2024.01.24조서형

매일 술을 먹는 것도 아니고, 많이 마시는 것도 아닌데 내가 무슨 중독이야, 생각한다면 아래 알코올 사용 장애 진단 기준을 확인해 보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간한 ‘2023 알코올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성인의 연간 음주율은 ‘76.9%’, 남자는 ‘83.3%’에 달했다. 연간 폭음빈도 질문에는 남자의 경우 거의 매일 폭음한다는 답변이 10% 일주일에 한 번 폭음하는 사람은 28.4%였다. 스스로 알코올에 중독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는 어려운 일이며 알코올 중독 진단은 기관별로 다르다.

1️⃣ 적정량?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따르면 알코올 도수 17%인 소주 50ml 기준 적정 음주량은 남자는 5.9잔, 여자는 2.9잔이다. 맥주 200ml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남자 5.6잔, 여자 2.8잔으로 생각보다도 더 적게 마셔야 적정량에 속한다. 

2️⃣ 알코올 중독 진단 기준

자가진단을 위한 질문 11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되는지 확인하면 된다. 2가지 이상에 속하면 알코올 사용 장애일 확률이 높다.

☑️ 술을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을 긴 시간동안 마신다.
☑️ 술 마시는 양을 줄이려는 욕구가 있고 노력도 해 보았지만 실패했다.
☑️ 술을 마시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낸다. 
☑️ 술에 대한 갈망과 강한 욕구가 있다.
☑️ 술을 마셔 직장, 학교, 가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다. 
☑️ 술로 인해 대인관계 등에 문제가 생기고 악화하지만, 술을 끊지 못한다. 
☑️ 술로 인해 직업 활동, 여가 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였다.
☑️ 술로 인해 건강이 나빠졌지만, 끊을 수가 없다.
☑️ 술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생기고 악화될 가능성을 알지만 끊을 수가 없다. 
☑️ 갈수록 많은 양을 마셔야 만족하는 등 내성이 생긴다.
☑️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3️⃣ 해결책

알코올 중독이 의심되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신체검사와 정신 평가 등을 모두 해본다. 전문의와 상담해 알코올 사용 및 유도장애 여부를 확인받는다. 주량을 조금씩 줄여가는 시도는 거의 소용이 없다. 뇌 회로의 변화와 화학적인 뇌 손상이 초래된 후에는 양과 횟수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절주가 아닌 금주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