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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고 운동하면 고통을 못 느낀다?

2024.01.25임채원

운동효과를 높이는 카페인의 놀라운 효능이다.

통증을 완화한다

카페인은 자율신경계, 특히 ‘투쟁 도피(fight or flight)’로 불리는 스트레스 반응을 담당하는 교감 신경계를 자극시킨다. 그리고 카페인이 제공하는 도파민 방출로 인해 고강도 운동 중 통증이 완화되어서 특히 긴 시간의 운동이나 고강도 트레이닝 인터벌 (HIT, high-intensity intervals)에 효과가 있다.

회복력이 빨라진다

또 다른 놀라운 효과로 회복력을 꼽을 수 있다. 커피 한 잔 정도의 소량의 카페인은 실제로 근육 섬유로의 클리코겐 대체를 가속화시킨다. 말하자면 근육에 에너지원이 빠르게 보충된다고 볼 수 있다. 카페인으로 회복력을 빠르게 높이고 싶다면 라떼나 초콜릿 우유 같은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료에 카페인을 첨가해서 운동 전에 마시면 된다.

집중력을 높여준다

단순히 육체적인 이점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집중력과 인지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거나 순간적으로 게임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기술 기반 스포츠에도 유용하다.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을 섭취한 축구 선수의 패스 정확도가 높아지고 배구 선수의 성공적인 동작의 횟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국제 스포츠 영양 학회에 따르면 카페인은 유산소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순간적으로 발산되는 힘을 최대 8.5%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심박수와 혈류, 호흡, 아드레날린 및 인지 기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개선하기에 근력 운동을 할 때에도 도움이 된다.

더 오래 운동할 수 있다

카페인은 더 강한 힘과 지속성을 만들어준다. 카페인이 운동 자각도를 줄여주므로 같은 노력이더라도 운동의 강도를 더 쉽게 느끼게 된다. 그 이유는 카페인은 ‘중추 피로’라 부르는 현상, 즉 뇌가 근육이 실제로 관여하기 전에 더 이상 효율적으로 근육에 신호를 보낼 수 없는 상태를 지연시키기 때문이다.

한나 싱글턴(Hannah Singleton)
출처
www.gq.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