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먹었는데 들여다보니 살찌기 딱 좋다.
1️⃣ 스리라차 소스
스리라차 소스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음식으로 소개되어 왔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으레 닭가슴살과 삶은 양배추에 이 소스를 양껏 뿌려 먹으며 식욕을 달랬다. 칼로리가 0으로 수렴한다는 얘기까지 있었으니 모두가 마음 놓고 스리라차 소스를 즐겼다. 스리라차 소스는 고추에 설탕, 식초, 마늘, 소금 등을 가미한 태국 전통 소스다 당연히 칼로리가 있다. 1g당 1kcal. 식품 표기법 상 1회 제공 분량인 1 테이블 스푼에 5kcal 이하라 0 칼로리로 표기했을 뿐이다. 실제로는 한 병에 480kcal. 게다가 나트륨과 설탕의 함유량이 높다. 당이 지방으로 변환되거나 나트륨 과다 섭취로 몸무게가 오히려 늘기 쉽다.
2️⃣ 제로 쿠키
제로쿠키의 제로는 오로지 당에 한해 그렇다는 얘기다. 그러니 설탕을 넣지 않고 그 대신 에리스리톨, 말티톨 등으로 단맛을 낸 과자인 것. 막상 칼로리는 그렇게 낮지 않다. 탄수화물과 지방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저탄고지 식단 중에 입이 심심해 견딜 수 없다면 한 두 개 정도 먹는 데서 그쳐야 한다.
3️⃣ 오트밀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오트밀. 압착해 말린 귀리로 보관과 섭취가 쉬워 다이어터에게 사랑받는 식품이다. 오트밀은 100g 당 350칼로리가 넘는다.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몸집을 키우기 위해 집중적으로 먹었던 음식이 바로 오트밀. 흰쌀 밥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결국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도 물론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요소지만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4️⃣ 고구마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GI지수가 낮아 다이어트할 때 주식으로 고구마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고구마 자체의 칼로리는 의외로 높다. 마음 놓고 식욕을 고구마로 채웠다가는 오히려 살이 찌기 좋다. 고구마를 식사 대용으로 먹고자 한다면 작은 사이즈 한 개 정도를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결국 고구마도 탄수화물 공급원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5️⃣ 바나나
과일은 탄수화물이자 당이다. 과일의 당은 다른 탄수화물에 비해 혈당을 훨씬 빠르게 올린다. 혈당이 올라가면 인슐린 분비가 촉진되고 지방이 축적되기 쉽다. 특히 바나나처럼 단맛이 나는 과일일수록 칼로리가 높으니 주의하자. 바나나는 칼로리 함량도 다른 과일에 비해 높다. 즉시 허기를 해결하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만큼 살이 찌기도 쉽다.
6️⃣ 미숫가루
끼니 대용으로 간편하게 섭취하기 좋은 미숫가루. 곡물로 만들어져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선식도 결국 탄수화물이다. 가루 형태는 몸에 더욱 빨리 흡수되어 지방으로 자리 잡기에 더욱 좋다. 시간이 없어서 꼭 가루 형태의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면 단백질 쉐이크를 먹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