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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에 신기 좋은 스니커즈 5

2024.02.20박한빛누리

소개팅은 물론, 결혼식 갈 때 신어도 좋습니다.

나이키 코르테즈

1994년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면 톰 행크스가 셋업에 흰색 코르테즈를 신은 모습이 나온다. 이 모습을 본 많은 이들이 슈트에 코르테즈를 매치하기 시작했다.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패없는 코디다. 코르테즈는 나이키의 첫 신발이다. 오니츠카타이거의 멕시코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1969년 출시 당시의 오리지널 컬러가 가장 인기가 많다. 지금도 디자인에 대한 거부감이나 호불호가 없고 유행을 타지 않는다. <VOGUE>에서도 ‘2024년 가장 많이 보일 신발’ 중 하나로 코르테즈를 꼽았다. 다시 신으려고 보니 발에 살이 쪘는지 꽉 끼는 느낌이 든다. 0.5 사이즈 크게 신는 걸 추천한다.

리프로덕션 오브 파운드 독일군

정장에 독일군 스니커즈는 정석 중의 정석이다. 독일군 스니커즈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브랜드는 마르지엘라와 리프로덕션 오브 파운드다. 리프로덕션 오브 파운드는 줄여서 ‘리오파’라고도 부른다. 2016년 일본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예전 군용으로 사용된 디자인의 신발을 현대적으로 복각해서 판매한다. 모든 제품은 이태리 소가죽으로 제작하며 매끈하고 부드러운 가죽의 질, 날렵한 모양이 특징. 리오파 독일군의 장점은 컬러가 15개 이상으로 다양하다는 것이다. 인기 모델은 파나, 핑크, 라이트 그레이 색상이다. 가격은 20~30만 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으며 편집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뉴발란스 M990 v1 그레이

뉴발란스 990 모델이 나온 지 벌써 40년이나 됐다. 1982년 출시된 990은 뉴발란스 99x 숫자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다. 990은 ‘1000점 만점에 990점을 받을 만한 신발’이라는 의미다. 990 모델은 지난해 v6, 즉 여섯 번째 모델까지 출시됐다. 디자인은 그대로 계승하되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왔다. 가장 먼저 출시된 v1 모델은 지금도 높은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특히 그레이 컬러는 정장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아디다스 컨트리 OG

많은 이들이 정장에 스탠스미스와 삼바, 가젤을 많이 매치하곤 한다. 물론 스탠스미스가 근본 중의 근본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그럼에도 오늘은 아디다스 컨트리 OG를 추천하고 싶다. 영국 배우 이완 맥그리거의 전성기 시절, 아디다스 컨트리를 신고 찍은 화보가 워낙 강렬했기 때문이다. 문화 대통령 서태지도 ‘Live wire’, ‘로보트’ 활동 때 컨트리를 신었다. 클래식은 영원하다. 참고로 사이즈는 0.5~1 정도 크게 신으면 좋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