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은 이제 물린다. 패스트푸드에서 답을 찾아보자.
햄버거
햄버거는 의외로 탄단지가 잘 갖추어진 식단이다. 번은 탄수화물, 패티는 단백질, 추가된 치즈는 지방으로 생각하면 된다. 거기에 양상추 같은 채소까지 곁들여져 있으니, 단연 건강식으로 분류되어야 마땅하다. 햄버거를 고르는 기준은 간단하다. 열량은 라면보다 낮거나 비슷한 것으로, 단백질은 15g 이상인 것으로 고르면 된다. 불고기버거나 칠리버거는 소스의 당이 걱정되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하되 단백질이 풍부한 치킨버거 위주로 주문해 보자. 아, 당연히 콜라와 감자튀김은 패스.
피자
칼로리만 높고 식이섬유가 부족하다는 판단은 이제 버리자. 피자의 도우는 탄수화물이다. 살이 찌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잠시 내려놓자. 조각 단위로 놓고 봤을 때 하루 섭취해야 하는 탄수화물의 고작 30퍼센트 수준이니까. 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사용한다. 따라서 적정량의 탄쉬화물 섭취는 필수적인 것이다. 게다가 피자에는 토마토소스가 들어간다. 토마토는 베타카로틴, 엽산, 칼륨,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다. 치즈는 또 어떠한가. 치즈는 근성장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한 완벽한 단백질 공급원이며, 탄수화물 소화를 느리게 하여 혈당을 빠르게 올리지 않도록 돕는다.
파스타
매운 고추장으로 범벅된 비빔국수보다야 파스타를 먹는 것이 낫다. 당연히 기름진 짜장면보다도 파스타를 먹는 게 낫다. 파스타면은 같은 탄수화물이어도 흰쌀밥보다 혈당을 느리게 올린다. 파스타의 원재료는 듀럼밀이다. 듀럼밀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면서도 탄수화물, 즉 당질의 함량은 아주 낮다. 파스타면을 대용량으로 삶아두고 올리브유를 섞어 냉장해두면 그때그때 꺼내어 먹기가 라면만큼 쉽다. 이때 파스타의 소스는 토마토나 오일류를 선택하자. 맛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건강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