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터질 때가지 안 먹는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다 방법이 있다.
후식 쟁여두지 않기
배는 하나다. 둘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밥 배와 후식 배는 따로 있지 않다. 배가 터질 듯 부른 데도 후식을 먹는 것은 ‘배고픔’이 아니라 ‘즐거움’이 동기다. 음식을 먹는 행위가 행복을 과하게 동반하면 과식이 된다. 과식하지 않으려면 손 뻗으면 닿는 곳에 후식을 두지 않는 게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식사 후 바로 양치를 하는 습관이 후식으로 향하는 관심을 끊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건강한 간식 먹기
건강한 식습관으로 20kg을 감량한 경력이 있는 ‘환연2’ 출연자 나연은 ‘나를 굶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한다. 배가 부르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먹다 보면 식사 시간에 지나치게 허기져 과식하지 않게 되는 원리. 배가 고프다면 참지 말고 과일, 채소, 견과류 등을 조금씩 먹자. 음식에 대한 집착이 줄어든다.
오곡밥 먹기
당장 과식 습관을 고치기 힘들다면 오곡밥을 먹자.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할 뿐 아니라 항암, 혈당 조절에도 효과가 좋다. 섬유질이 많은 곡물이 뱃속에서 음식의 부피를 크게 만들어 ‘배 부르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것. 비슷한 효과를 내는 곡물로는 귀리,오트밀, 현미 등이 있다.
식재료 소분하기
양 조절이 어려워 과식하게 되기 쉬운 음식들이 있다. 파스타 면, 과일, 견과류가 일례.이런 식재료는 한번 먹을 만큼만 소분해두자. 눈 앞에 있는 것을 다 먹는 버릇도 고칠 수 있고, 위가 ‘1인분’의 양을 학습해 이후에도 적당량을 먹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식사 시간은 최소 20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음식을 먹었고 영양소가 들어왔다는 사실이 뇌에 인지되기까지는 15분이 걸린다. 식사 속도가 빠르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정도를 넘어 더 많이 먹게 되는 이유. 식사하기 전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식사를 시작하고 식사 중엔 의식적으로 천천히, 많이 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