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다이어트의 최대 적인 나트륨, 소금이 오히려 건강의 비결이라면? 소금도 이렇게 먹으면 건강해질 수 있다.
소금의 효능 이해하기
자연에서 만들어진 소금은 염화 나트륨 함량이 높지 않고 칼슘, 마그네슘, 칼륨, 게르마늄 등 미네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미네랄은 우리 몸의 염분을 조절하고, 탈수를 예방하고 독소를 배출하며 면역력을 높여 체내 염증을 맞춰주는 효과가 있다.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소 중 미네랄을 직접적으로 흡수하고 싶을 때, 제대로 된 소금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 ‘소금론’의 핵심이다.
양질의 소금 선택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래서 제대로 된 소금을 고르는 것이다. 미세 플라스틱과 중금속이 없는, 자연에서 만들어진 소금을 선택해야 한다. 천일염, 죽염 등에 이어 요즘 각광받고 있는 것은 용융 소금. 1,000도 이상의 고열에서 녹인 소금으로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고. 성분을 잘 따져보고 정제된 소금 말고 순수한 성분의 소금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0.9%를 기억하기
소금 건강법의 논리는, 소금을 섭취함으로써 체내 적정 염분 농도인 0.9%를 유지 시킨다는 거다. 소금 농도가 0.9%가 넘으면 삼투압으로 인해 몸에서 물이 빠져나가 갈증을 유발하게 된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생리식염수도 인간의 체액을 0.9% 염화나트륨 용액으로 가정하여 제조한 것. 따라서 소금 건강법 역시 0.9% 농도의 소금물을 만들어 마시는 것이 절대적 원칙이다.
‘따소물’ 만들기
본격적으로 ‘따소물’, 즉, 따뜻한 소금물 만들기에 돌입해 보자. 차가운 소금물은 장기 움직임을 오히려 둔하게 만들어 체내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소금차’를 만든다 생각하고 천천히 마시는 것이 관건. 500ml 물을 따뜻하게 데워 소금을 4.5g 넣고 잘 녹인다. 완성된 소금물은 하루 동안 3~4회에 걸쳐 틈틈이 마신다. 잠들기 1시간 전에는 200ml 정도만 마신다. 정확한 농도를 위해 염도계를 구입해 측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
주의사항 기억하기
처음에 염도가 높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조금씩 양을 늘려가며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금 하루 권장 섭취량인 5g을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 이상 섭취하게 되면 나트륨 과다로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칼륨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혈중 칼륨 수치가 높아져 심장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소금 건강법을 실천하기 전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 무엇이든, ‘과유불급’임을 꼭 기억할 것.